[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20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ICT GROWTH 사업)에 최종 선정된 15개 기업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보안업체로는 지능형 음원분석 CCTV로 알려진 아이브스가 유일하게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ICT GROWTH 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유망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 자금(투·융자) 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2025년, 50개사)하는 사업이다.
ICT 또는 ICT 기반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중 △법인 설립 후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은 기업 △최근 3개년 매출액이 연평균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지원요건으로 해 탄탄한 성장 가능성 및 잠재력을 보유한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자 했다.
올해 공모에는 총 138개 기업이 신청해 9.2: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기술 수준 및 시장성·국제적 역량·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환원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2020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 최종 선정기업[표=과기정통부]
아이브스 외에 인공지능 기반 수학 문제풀이 에듀테크 기업 ‘매스프레소’, 산업설비의 고장 위험성과 잔여 수명을 예측·분석하는 ‘원프레딕트’,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혁신 기업들이 글로벌 성장 잠재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 사업(ICT GROWTH 사업)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과기정통부와 신용보증기금,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본투글로벌센터, 서울보증보험 등 유관기관과 민·관 협력을 통해 신용보증, 투자 유치 연계, 해외 진출 액셀러레이팅, 이행보증 지원, 법률자문 등을 패키지 형태로 지원받는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신용보증 지원을 받으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조성하는 한국 ICT펀드(KIF)를 통해 벤처캐피탈(VC)의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또한 본투글로벌센터(B2G, 기업과 정부 간의 전자상거래)가 제공하는 8주간의 ‘B2G 부트캠프’와 제품 현지화(PMF, Product-Market Fit) 상담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해외 거점(미국 KIC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해외 IT지원센터 등)에서 제공하는 현지 전문가의 보육·상담(멘토링) 등 특별 프로그램(~3개월)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아울러 SGI 서울보증의 보증보험 지원, ICT 법률자문단의 법률자문 서비스 등 다방면의 집중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제2차관은 “역량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근 자금 조달, 해외 진출 등에 위축된 측면이 있다”며, “성장 가능성이 높은 ICT 기업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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