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10년 리모델링 마치고 개장... 보안·안전 대폭 강화

2018-10-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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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에 걸쳐 총 2,500억 원 투입해 리모델링
전 구간 스프링클러, 지능형 CCTV, 화재감시기 등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강화
보안검색대 증설, 수하물처리시스템 교체 등 신속한 탑승 지원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김명운)는 대한민국 공항의 역사이자 상징인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이 10여년에 걸친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17일 새롭게 문을 연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이 10년 동안의 리뉴얼을 마치고 개장했다[사진=한국공항공사]

1980년 완공된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은 2001년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전까지 국제선의 여객터미널 역할을 했으며 그 이후에는 국내선 여객터미널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노후화 진행으로 인한 건축물의 성능 저하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 단체여객의 증가 등 내·외부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약 2,500억 원을 투입하여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 공사는 공사기간 동안 공항을 정상운영하며 공사를 시행한 고난이도 사업으로, 대규모 단일건물로서 전면적 리모델링을 추진한 이와 같은 사업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공항 운영 및 안전을 위해 공사구간을 수백 개로 나누어 공사를 추진했으며, 소음·진동·분진 등을 유발하는 작업은 야간에 시행해 공사기간 내내 주야간작업을 병행하는 등 어려운 과정을 거쳤다.

건설기간 중 약 3,500여 개의 일자리와 5,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했으며, 보안검색·미화·시설 분야 등 330명의 공항운영인력 신규 고용 등으로 향후 운영기간(2019년~2028년, 10년) 동안 생산유발 15조 2,000억 원, 취업유발 4만 6,000명이 예상돼 국가경제발전 및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김포공항은 편리한 이용을 위해 각종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됐다[사진=한국공항공사]

이번 사업을 통해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은 ‘여객수속시설 확충 및 대합실 확장’, ‘공항 내 특화공간 조성’, ‘화재예방시스템 구축’, ‘각종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항으로 탈바꿈했다

먼저 고객 중심의 빠르고 편리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공항의 핵심시설인 수하물처리시설 및 시스템을 교체했다. 이를 통해 수하물 처리시간을 당초 15분에서 최대 5분 이내로 단축했다. 보안검색대도 10대에서 14대로 증설해 보안검색에 소요되는 시간 또한 크게 줄였다. 당초 9대였던 탑승교는 3대를 추가 설치함으로써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탑승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수학여행객 등 단체여행객 대기 공간 확보를 위해 출발대합실을 대폭 확장했다. 탑승교마다 도착 전용 승강기를 신설해 출발여객과 도착여객의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여객들이 김포공항을 한층 더 빠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터미널 양측 윙 지역에는 이동편의를 위한 총 533m 길이의 무빙워크가 설치됐다[사진=한국공항공사]

터미널 양측 윙 지역에는 총 533m 길이의 무빙워크를 설치해 걷는 거리를 기존의 절반으로 단축시킴으로써 교통약자를 비롯한 여객 이동편의를 향상시켰다.

공항이용객이 더욱 즐겁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1층 대합실 동편의 유휴공간에는 자연광과 녹음이 어우러진 아뜨리움을, 4층 지역에는 대형 테마식당가를 조성해 공항 안에서 최신 트렌드의 인테리어와 전국의 유명 맛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테마식당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조망할 수 있게 옥상에 전망대를 설치했다.

교통약자의 편의성 향상 위해 장애인 화장실을 37개소(과거 8개소)로, 임산부휴게실을 7개소(과거 2개소)로 늘렸으며, 터미널 내 모든 여객화장실의 인테리어도 전면 개선했다.

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공항 구현을 위해 공항 내 전 구간에 스프링클러 및 화재감지기를 설치해 화재 초기대응능력을 강화했다. 또, 태양빛을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태양광 설치, 지중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지열시스템 등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보안검색장비를 첨단화하고 지능형 CCTV시스템을 도입해 항공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손명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은 “우리나라 항공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김포공항 리모델링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즐거운 국민의 공항으로 거듭나게 되었다”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공항 인프라 확충 등 우리 국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여행을 위한 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운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꾸준히 증가하는 국내선 여객수요와 점점 높아지는 항공서비스에 대한 국민의 기대수준에 부응하여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 최적의 항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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