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No’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가 열린다

2018-07-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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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미리 짐 맡기고 탑승권, 여권 없이 얼굴 인식 한 번으로 출국심사 끝!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이르면 내년부터는 여권과 탑승권 없이 간단한 얼굴 인식만으로 인천공항 출국이 가능해진다. 해외여행 전 집에서 택배로 짐을 맡긴 후 공항으로 이동하고, 귀국 후 집에 도착해서 택배로 짐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에서는 인공지능 챗봇이 24시간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2023년이면 로봇이 발렛파킹을 하고 면세점에 무인 매장이 오픈하는 등 앞으로 ‘5 No 스마트 인천공항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미지=iclickart]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 체크인(홈 백드랍), 생체인증 출국 심사, 무인 면세매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의 운영 절차 전반과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부터 대국민 공모, 외부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Incheon, Smart Airport +’라는 스마트공항 슬로건을 확정하고 실효성 있는 100대 주요 과제를 확정했다.

이번 100대 과제는 △세계에서 가장 간편(Simple)하고 △여객 혼자서도 이용 가능(Easy)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 이용의 △정시성(On Time)과 공항이용객의 △즐거움(Enjoy)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 상반기 중 홈 체크인, 생체인증 출국심사 등 주요과제의 시험운영을 시작으로,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2023년까지 100대 과제를 단계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서비스가 공항에 도입되면 공항 운영의 효율성이 강화되는 한편 대기시간 감소 등 여객 편의 증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스마트과제 구현 과정에서 2,000~3,000여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되고, 운영 노하우 수출 등 해외 사업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자택에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홈 체크인 서비스를 비롯해 생체인증 출국심사, 터널형 보안검색 등 출입국 절차의 혁신적 개선을 통해 두 손이 자유로운 ‘핸즈프리 공항’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수하물을 비롯해 탑승권, 여권 등 종이 서류가 필요 없어 두 손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여객들의 만족도는 획기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홈 체크인 서비스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전자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하물이 택배회사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여객들은 짐 걱정 없이 공항에 도착해 보안 검색과 출국 심사만 받으면 된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관세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입국 수하물 배송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범 사업이 시작되면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세관 검사가 완료된 수하물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초에는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정보가 탑승권·여권 등 종이 서류를 대체하는 ‘스마트패스(싱글토큰)’ 서비스가 시범 도입될 예정이다. 빠르면 2020년부터는 지문, 얼굴 등 정부기관이 관리 중인 생체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도 전 국민이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법령 개정 등 세부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기만 해도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지금처럼 신체 검색과 소지품 검색을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기만 하면 보안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여객들의 불편함은 감소되고 공항의 보안 관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최첨단 미래 공항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네이버톡톡 등 범용 메신저와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별도의 키오스크에서 인천공항의 챗봇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내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는 항공기 운항 데이터, 공항혼잡정보, 공항시설 안내 등 공항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도입 예정인 AI 기반 모바일 개인비서 서비스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단순 정보 안내 외에도 개인선호 면세품과 편의시설 추천 등 맞춤형 안내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에 지능형 소통 로봇 14대가 인천공항에 도입된다. 지능형 로봇은 제1터미널에 8대, 제2터미널에 6대가 도입되며 출입국 안내, 교통서비스 제공, 공항 내 위해 물품 수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객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여객을 목적지까지 에스코트하는 등 여객과의 소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 도입으로 여객의 교통 편의도 한층 향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앱(예 : T맵, 카카오네비 등)에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항공편에 맞는 터미널 정보(1·2터미널)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공항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개인 맞춤형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선보인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제2여객터미널 추가 확장)이 완료되는 2023년에는 주차로봇을 이용한 자동 발렛파킹 서비스도 도입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자율주행차량이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공사는 시범 운영을 거쳐 2019년 여객터미널과 장기주차장 구간에 저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2020년부터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사이에 고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AR 면세 쇼핑(2019년 시범 도입),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무인 면세 매장(2023년경 오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 최첨단 상업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객의 이상행동 등을 실시간으로 탐지해 화재·테러·범죄 등 항공보안 위협요소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CCTV를 도입하고(2018년 하반기), 손가락을 직접 접촉하지 않아도 지문인식이 가능한 비접촉식 지문인식 기술을 공항상주직원의 보안구역 출입 통제에 시범 도입(2018. 5.~)하는 등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공항 보안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전사적으로 수립한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를 바탕으로 인천공항만의 스마트공항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이번 스마트공항 100대 과제의 최종 목표는 공항 이용객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주는 차세대 미래 공항의 모델을 구축하고, 인천공항의 운영 노하우를 전 세계 각지에 수출하는 것”이라며,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에 빛나는 세계 최고공항의 명성을 스마트공항이라는 미래 산업에서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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