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도 대표 “망간자료전송 ‘인피니밴드’ 앞세워 AI와 클라우드 보안 시장 주름 잡는다”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지난 10월 초에 상장한 ICT 융합보안 기업 한싹은 1992년 설립 이후 망간자료전송 전문기술로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확보했고, 클라우드 및 AI 패러다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한싹은 설립 초기 빌링 시스템 기술을 선도하며 1.0 시대를, 망간자료전송 네트워크 보안과 패스워드관리 시스템 보안, 데이터 보안, 통합보안관제 등 사이버보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2.0 시대를 보냈다.
▲한싹 이주도 대표이사[사진=한싹]
한싹은 올해 클라우드와 AI 분야에 신규 투자를 확대하며 ‘한싹 3.0’ 시대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최근 10년간 역성장 없이 연평균 23%대의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보안기업의 모범이 된 한싹의 이주도 대표와 문호원 사업지원본부장(이사)을 함께 만났다.
망간자료전송 전문기업에서 클라우드 & AI 보안 전문기업으로
한싹은 2008년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출시하며 국내 대표 망간자료전송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33%, 시장 점유율은 37% 이상이며, 인피니밴드(Infini Band) 방식인 3세대 망연계 시장에서는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한싹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 대응을 위해 2019년 클라우드와 AI 연구센터를 설립해 관련 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및 고도화하고,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를 출시해 해외 진출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한싹은 AI 기반 메일보안 서비스, 재난예측 솔루션, 홈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솔루션과 융합보안 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전략이다.
한싹 이주도 대표는 “한싹은 ‘선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최근 10년간 23% 대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IT 산업분야는 앞선 기술 개발과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데, 한싹은 올해 상장한 보안기업 중 유일하게 ‘실적 기반 상장’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싹의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는 국내 최초 3세대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시큐어게이트는 프라이빗(Private), 퍼블릭(Public), 하이브리드(Hybrid) 클라우드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2020년에 출시한 패스워드 관리 솔루션 ‘패스가드(PassGuard)’는 서버, 네트워크, 보안장비, CCTV,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DBMS 등 다양한 시스템의 패스워드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 제품은 지문인식 생체인증과 2팩터(2Factor) 인증, 접속 단말 인증 등 최신 인증기술 등을 적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한싹은 시스템 보안을 위한 융합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계정관리와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또한, 파트너사를 통해 공공·금융·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하며 일원화된 솔루션을 통해 기존 패스워드 관리의 사용처 확대 및 시장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새로운 먹을거리 ‘융합보안’ 시대를 선도한다
▲한싹 로고[로고=한싹]
클라우드 및 가상화(VDI)를 활용한 업무환경이 확산하고 있다. 한싹의 클라우드보안연구센터에서는 망간자료전송을 클라우드용으로 전환했다. 또한, 망간자료전송 솔루션을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복합 보안기술로의 접근을 제공하는 ‘SMP(SaaS Manage Platform) 클라우드 플랫폼’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다. 수년 전부터 한싹 AI연구센터가 주축이 돼 개발 중인 ‘엣지(Edge) AI 재난예측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싹은 공공·민간 클라우드 전환사업에서 전년과 대비해 수주실적이 5배 이상 증가하며, 클라우드 망간자료전송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인터넷망의 DaaS(Desktop as a Service)로의 전면 교체 및 공무원 업무용 노트북의 DaaS 기반 ‘온북’ 변경 사업에서도 CSP 사업자와 SI 업체, MSP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한싹은 클라우드와 AI 시대 패러다임에 맞춰 유연하면서도 확실하게 융합보안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세상과 사람을 보호하는 보안기술’을 핵심가치로 하며 급변하는 IT 환경에 맞춰 사업을 추진하고, M&A 등으로 사업을 더욱 공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이주도 대표는 “기존에 출시한 자사 솔루션을 구독형 보안 서비스(SECaaS) 형태로 해외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IT 및 보안기업과 MOU 확대 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기회와 신시장 개척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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