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 3.0 시대 맞아 글로벌 보안기업, 클라우드·AI 보안 선도기업 도약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싹(대표 이주도)이 10월 4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기념식을 갖고 코스닥에 상장했다. 회사는 지난 10년간 이뤄낸 꾸준한 매출 성장과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상장 첫날 시가 3만 7,350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했다.
▲이주도 한싹 대표(가운데)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싹 코스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한싹은 올해 8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보안 선도기업으로서 기술력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으며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1만 2,5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그 이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840대 1, 일반청약에서 1,4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기관 및 일반 투자자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한싹은 1992년 설립한 이래 30년 이상 업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적인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주요 사업분야로는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패스워드 관리 △시스템접근제어 △통합보안관제 등이 있다. 최근 회사는 클라우드와 AI 보안분야로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으로 커가고 있다.
특히, 회사는 망간자료전송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를 1,100개 이상의 고객사에 공급하며, 시장점유율 37%인 업계 상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3세대 망간자료전송 인피니밴드(Infiniband) 기술 특허를 취득해 3세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망간자료전송은 조직 내·외부간 데이터 유통체계의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는 솔루션이다. 한싹은 특허받은 방식의 기술로 공인성적서 기준 업계 최고 속도의 처리 성능을 자랑한다.
한싹은 앞으로 클라우드와 AI 시대에 더욱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전환 및 고도화하고, 구독형 보안서비스(SECaaS) 형태의 신제품으로 해외 진출에 힘쓸 계획이다. 이어 AI 기반의 메일보안 서비스 및 재난 예측 솔루션, 홈네트워크 보안 등 신규 솔루션과 융합제품으로 사업을 다각화할 전략도 세우고 있다.
한싹은 지난해 연결 기준 219억원의 매출액과 38억원대의 순이익(우리사주조합에 무상출연으로 비용 인식한 것 제외)을 달성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클라우드 및 AI 연구·개발(R&D) 시설 및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과 우수 인재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싹 이주도 대표는 “한싹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꾸며 도전하자는 경영철학을 꾸준히 지켜온 덕분에 코스닥 상장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한싹 3.0 시대를 맞아 국내를 넘어 글로벌 보안기업, 클라우드·AI 보안 선도기업으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상장 소감을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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