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형태 시스템 설계로 서버 구축 없이 딥러닝 분석 가능
[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마크애니(대표 최고)는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기술 안정화와 실효성 검증을 위해 시스템 통합과 실증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마크애니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시스템 기술개요[이미지=마크애니]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무인점포 환경대응형 2D·3D영상 통합분석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시스템 기술 개발’의 일환으로 무인점포의 보안 확보가 목표다. 마크애니는 주관기관으로 공동연구기관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6개 기관과 함께 사업을 수행 중이다.
마크애니는 총 3년의 사업 기간 중 2차 연도인 지난해 목표한 2D 영상 기반 무인점포 환경에서의 이상행위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2D·3D 영상 분석 기반 이상행위 인지 기술, 클라우드 기반 딥러닝 영상 분석 및 보안 통합 플랫폼 등 시스템 핵심 구성요소 개발을 완료했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사업 3년 차인 올해 상반기 시스템 통합 작업을 진행한다.
핵심 구성요소를 시스템에 통합하게 되면 2차원 CCTV 관제화면에 사람이나 사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3차원 영상분석 기술이 적용돼 사람과 매대가 겹치거나 매장이 혼잡할 때도 정밀하게 이상행위를 분석할 수 있다. 시스템은 클라우드 형태로 설계됐다. 고사양 서버 도입과 관리가 어려운 무인점포 특성을 고려해 별도의 서버 구축 없이 CCTV 카메라 설치만으로 딥러닝 영상 분석이 가능하다.
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 이번 사업 공동연구기관인 ‘베스코’의 단독 무인카페에 시스템을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베스코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커피를 IoT 캡슐로 무인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기업체 임직원 전용 카페, 아파트 커뮤니티 센터를 대상으로 무인 자판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2023년 단독 무인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한다.
마크애니는 베스코가 운영하는 무인카페에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실상황을 기반으로 영상분석 모델을 고도화하고 각종 무인환경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안정화할 계획이다.
▲베스코 단독 무인카페 매장 내부[사진=마크애니]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무인점포를 노린 범죄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무인점포 이상행위 감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무인점포 범죄와 이상행위를 초기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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