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까지 제주도 시범 운영, 추후 실종자 수색 솔루션과 연계 계획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통합정보보호 기업 마크애니(대표 최고)는 국내 최초로 방범용 CCTV 관제화면 기반 지능형 차번인식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마크애니는 올해 말까지 제주도에서 이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운영해 실효성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방범용 CCTV 관제화면 기반 지능형 차번인식 솔루션 로그인 화면[사진=마크애니]
현재 주요 도로에서 뺑소니, 체납, 불법 대포차 등 범법차량 단속을 위해서는 별도의 차량번호인식 카메라를 설치해야 한다. 그러나 차량번호인식 카메라는 설치 비용이 높아 주정차위반·과속 단속이 필수인 일부 구역에만 설치돼 일반 도로에서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도주 중이던 차량이 차량번호인식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도로로 진입할 경우 추적이 어렵다.
마크애니는 이 점에 착안해 일반 방범용 CCTV 관제화면에서 차량번호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범용 CCTV 관제화면 기반 지능형 차번인식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솔루션에는 인공지능 기반 객체분석 기술과 광학문자인식(OCR : Optical Character Recognition) 기술이 사용됐다. 지자체에서 사용 중인 방범용CCTV 관제화면에서 인공지능이 차량을 식별하고 차량번호판에 있는 번호를 추출한다. 관제화면에서 관제요원 육안으로도 차량번호 식별이 가능한 속도로 이동하는 차량일 경우 2대 이상의 차량번호를 동시에 탐지할 수 있다.
‘방범용 CCTV 관제화면 기반 지능형 차번인식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가의 차량번호인식 카메라 구축 없이도 일반 방범용 CCTV가 설치된 도로와 골목길에서 범법 차량 단속과 추적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크애니에 따르면 시범운영 종료 후 현재 동시 개발 중인 인공지능 기반 실종자 수색 솔루션과 연계해 실종사건 발생 시 차량 추적도 대응할 계획이다.
최고 마크애니 대표는 “지자체 내 치안 확보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걷고 생활하는 골목길 안전부터 확보해야 한다”며, “솔루션 시범운영을 통해 차량번호 분석 정확도를 향상해 스마트 치안 실현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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