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개사 CISO 대상 대비 태세 점검 완료 및 인공지능 보안 가이드라인 선제 배포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들의 독자적인 보안 프로젝트 전개에 맞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3만여 CISO 대상 대비 태세 점검에 이어 정보 비대칭 해소를 위한 국내 보안 특화 모델 개발 민관 거버넌스를 가동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빅테크 AI 기업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관련 전문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8일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의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미국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빅테크 기업이 고성능 보안 역량을 보유한 최신 AI 모델을 파트너사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잇달아 가동함에 따라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앤트로픽은 지난 4월 미토스 기반의 프로젝트 글래스윙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SKT,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등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참여 기업과 한국정보보호학회,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소속 전문가 및 주요 기업 CISO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미토스 등 고성능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보안 서비스의 파급력에 대해 엇갈린 견해를 보이면서도, 장단기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점이라는 데 전적으로 동의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사이버보안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한 정보 비대칭 해소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AI로 인한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내 AI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민관이 합심해 AI 보안주권을 확립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이슈로 인해 우리 사회 정보보호 패러다임도 이제 AI 기반 보안으로 대전환을 더 늦추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AI 보안 특화 모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사회 전 분야에 제로트러스트 철학의 확산과 양자보안 등 원칙적인 방어 체계 확립 등 관련 대응방안을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AI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14일 전군 3만여 기업 CISO를 대상으로 한 보안 대비 태세 점검을 요청한 바 있다. 이어 30일에는 AI 기반 사이버공격 대비 기업 대응 요령과 CEO 행동 수칙을 배포하며 산업계 전반의 경각심을 제고했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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