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공간 넘어 제조·물류 등 실세계 데이터 기반 피지컬 인공지능(AI) 경쟁력 강조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는 지난 7일 AI EXPO KOREA 현장에서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의 다음 1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AI EXPO 2026 현장에서 열린 KORAIA 비전선포식 전경 [출처: KORAIA]
협회는 이번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인 ‘체인저’(Changer), 미래 비전 ‘인류에 의한 AGI’, 핵심 전략 ‘거버넌스와 사업’, 최종 미션 ‘오픈월드’(Open World)를 제시했다. 단순 산업 조력자를 넘어 AI 시대의 기술 방향과 글로벌 질서를 직접 제시하는 민간 리더십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러한 비전 실현을 위해 협회는 4가지 거버넌스 체계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실세계 기반 인공지능 연구 중심축인 ‘오픈월드 인텔리전스 연구소’ △컴퓨팅 주권 확보를 위한 ‘AIDC 추진위원회’ △미·중 인공지능 패권 경쟁과 글로벌 질서에 대응하는 민간 전략 플랫폼 ‘AI 지정학 전략포럼’(AGSF) △기업 리더들의 전환 전략 공유를 위한 ‘CAIO 포럼’이다.
이와 함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데이터 신탁 체계인 체인저 DID, 사회문제 해결형 생태계 체인저스 플랫폼, 기후·의료 등 난제 해결을 위한 인공지능 올림픽도 추진할 계획이다. AI EXPO KOREA는 이 모든 전략이 결집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협회는 향후 10년의 차세대 인공지능 경쟁 무대가 대형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트 AI, 월드모델, 피지컬 AI 등 실세계 기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자동차·조선·제조 현장의 데이터와 산업 경험이 핵심 경쟁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장은 “빅테크가 인터넷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대를 열었다면, 대한민국은 제조 현장과 도시, 물류 인프라가 축적해 온 실세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음 무대를 열어갈 수 있다”며 “협회가 대한민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문명 기준을 제시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지난 10년간 회원사 1000개사, 인공지능 인증기업 230개사, 직무자격자 3만명, 글로벌 네트워크 24개국, 누적 참관객 25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AI 기본법 제정과 정부 정책 설계 과정에 참여하며 산업 현장과 시장을 연결하는 가교로 역할 해왔다.
[조재호 기자(zephy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