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파주시가 2021년 기존 추진 중인 제도의 확대 시행 및 신규 안전기반시설 보강을 통해 더욱 안전한 시민 생활권을 구축한다.
시는 2018년부터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안전을 위해 ‘여성안전귀가시스템 조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0년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파주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해 시행 중에 있다. 또한 2021년에는 범죄 예방을 위해 지능형 방범CCTV를 신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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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여성 보호를 위한 여성안전귀가시스템 조성 지속 추진
파주시는 여성과 아동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2018년부터 여성안전귀가시스템 조성 정책의 일환으로 여성안심 환경개선사업 추진,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안심 귀갓길 환경개선사업은 여성 아동이 밤길 귀갓길에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인 가구,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나 공원 등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야간 통행길 조도 개선 및 범죄 예방을 위한 사업이다.
환경 개선 대상지 선정은 파주경찰서 생활안전과와 범죄발생현황과 지역 특성 등 안전 취약성과 사업 필요성을 분석해 선정하며, 설치할 안전시설물로 로고라이트·CS라이트·솔라안심등·솔라표지병 등을 추진한다.
로고라이트는 ‘골목길 안심하세요 이곳은 집중순찰구역’ 등의 문구를 LED등으로 투사하는 형식이며, CS라이트는 태양열을 이용한 경광등으로 공원 내 청소년들의 음주 및 음란행위 등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 솔라안심등은 가로등이 없는 좁은 골목길을 밝히는 효과가 있으며, 솔라표지병은 태양광을 이용 어두운 도로의 조도 개선으로 범죄심리 차단 효과가 있다.
한편 2019년 12월부터 여성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문산역·금촌역·운정역·야당역 4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의 생활안정 보장, 파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 범위 확대
파주시는 예상치 못한 재난·사고로부터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통한 정신적 안정 추구 및 치료와 보상으로 생활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2019년 ‘파주시 시민안전보험 가입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해 2020년 1월 1일부터 보험에 가입해 시행하고 있다.
시민안전보험은 파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자동으로 보험에 가입되며, 전입·전출자 또한 자동으로 가입·해지되기 때문에 별도 가입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1년에는 기존 시행 중인 13개 보장항목과 더불어 2개 항목을 추가해 총 15개 보장항목으로 확대 시행한다. 특히, 전국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피해발생 보장을 위해 감염병 사망 보장 항목을 추가한다.
파주시 시민안전보험의 15개 보장항목 및 보상한도는 △자연재해 상해사망 1,500만원 △폭발·화재·붕괴·산사태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500만원 △대중교통 이용 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500만원 △강도상해로 인한 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 △의료사고 법률비용 지원 500만원 △만 12세 이하의 스쿨존 교통상해 부상치료비 1,000만원 △의사상자상해 500만원 △성폭력범죄상해 1,000만원 △농기계 사고로 인한 상해사망 및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 △감염병 사망 1,000만원 △전세버스 이용 중 상해후유장해 1,000만원 등이다.
2021년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도시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읍·면 소외지역, 주택밀집지역 등 범죄 예방을 위한 지능형 방범CCTV를 110개소 신규 설치할 예정으로 총 사업비 24억2,000만원이 투입된다. 주민참여위원회에서 추천한 5개소, 중·고등학교 통학로 대상으로 4개소, 파주경찰서로부터 추천받은 4개소, 읍·면·동 및 민원 요청사항으로 97개소를 신규 설치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관내 방범용 CCTV는 1,177개소에서 1,287개소로 늘어나며 운정신도시에 위치한 CCTV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해 24시간 방범감시망을 이룬다. 또한, 방범CCTV마다 비상벨이 설치돼 있어 위험한 상황 발생 시 경찰의 신속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특히 방범CCTV를 활용한 경찰의 범죄수사 해결 건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더불어 파주시는 경기도의 ‘2021년 CCTV 지능형 관제시스템 구축’ 지원 사업에 선정돼 총 3억원을 투입해 조리·탄현·월롱·파평지역 방범CCTV 200대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지능형 선별관제시스템을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지능화된 차세대 CCTV 관제센터 구현의 일환으로 빠르고 정확한 CCTV관제로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2020년 12월 에지컴퓨팅(Edge Computing)과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 기반의 초연결 정보통신시스템 구성을 완료했다. 방범CCTV에 지능형 영상관제시스템을 접목·구축 시 사람이나 차량의 이상행동을 신속히 분석해 사건·사고를 관제함으로써 유관기관과 빠른 협업이 가능하며, 영상 데이터 처리 및 저장·분석으로 인한 전송망 대역폭의 감소로 추가적인 통신망 구축 관련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파주시는 여성안전귀가시스템 조성, 파주시 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 확대 및 지능형 CCTV 설치 등 안전기반시설 조성을 위해 2021년 29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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