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한국정보평가협회(협회장 권오일)와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 발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향후 한국정보평가협회가 주관하는 공인, 민간 자격시험의 자격증은 마크애니 블록체인 기반 평생이력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한다.
[사진=마크애니]
한국정보평가협회는 200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비영리법인 설립 근거에 의해 설립된 자격검정 관리기관이다. 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CS Leaders(관리사)’, ‘PC Master(정비사)’ 등 연간 2만 명 이상이 응시하는 주요 국가공인 자격시험과 CS Leaders(지도사), 개인정보보호사 등 민간자격 시험을 주관한다.
마크애니는 협회가 블록체인 기반 솔루션을 도입한 이유를 ‘위변조방지’라고 설명했다. 서비스 도입으로 그 동안 발급된 자격증과 원본을 눈으로 일일이 대조해야하는 번거로운 원본확인 절차가 사라진다. 원본검증이 필요한 경우, 전자문서로 발급된 자격증 파일만 업로드하면 원본 여부를 바로 알 수 있다. 위조된 증명서인 경우 위조된 문구, 이미지, 위치까지 파악할 수 있다. 수 백 장의 자격증 대량검증도 가능해 발급처와 제출처 모두 편리해진다.
자격증 하나를 발급하려면 자격증용 종이 구입부터 인쇄, 우편발송 등 여러 절차를 거친다. 자격증 발급을 위한 취득자 정보도 수집해야 한다. 이 절차를 모두 사람이 처리해야했기 때문에 자격증 발급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왔다.
평생이력관리 서비스 도입으로 자격증 발급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낮춰 업무 편의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이 서비스에 자격증 취득자 목록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전자문서형태로 발급된다. 기존의 길고 번거로운 발급절차가 없어지고 자격증 발급을 위한 클릭 몇 번으로 마무리된다.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자격증발급에 쓰인 개인정보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거나 공유되지 않는다.
자격증 취득자도 편리해진다. 취득자는 발급되는 즉시 PDF파일로 다운받거나 인쇄하여 사용할 수 있고, 자격증 수령까지 일주일 넘게 소요되던 기간이 합격자 발표와 동시에 발급된다. 재발급시 발급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온라인으로 재발급도 가능하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전자문서 사각지대인 자격증명 관련 협/단체에 새로운 혁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블록체인 기반 평생학습이력사업으로 마크애니는 전자문서 솔루션 공급 중심에서 고객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