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의정부시가 지난 7월 국토부 주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공모 사업에 선정돼 본격적인 스마트시티의 문을 열게 됐다.
[사진=의정부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등 도시자원을 통합하고 연계할 수 있는 기반시스템을 도입하게 됐고 새로운 스마트시티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래 도시의 지향점인 스마트시티는 의정부시가 갖고 있는 교통·환경·도시안전·보건 등 여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으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도시안전 책임지는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
의정부시는 2007년부터 관내 우범지역을 대상으로 CCTV를 설치했고, 2009년 의정부경찰서 내 지하 공간에 방범CCTV관제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2018년 4월 신관 4층으로 자리를 옮겨 도시 관제 업무를 시작했다.
개별 목적으로 설치된 방범·주정차·재난 등의 CCTV 영상정보를 연계 및 통합해 관제함으로서 운영에 효율성을 높였다. 통합관제팀 조직과 인력을 충원해 전문적으로 도시안전을 위한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약 140평 크기의 센터는 관제실·사무실·휴게실·전산실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안전의 컨트롤타워로서 경찰과 합동으로 주야간 관제를 실시해 112상황실과 연결돼 신속한 범죄 대응체계를 갖추게 됐다.
△365일 24시간 불철주야 철통관제 시스템
2009년 경찰관 4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으로 관제를 시작한 이후 2018년 외부 용역 13명의 관제요원을 배치해 관내 사고 다발지역인 주택가·공원·역사·통학로 등을 모니터링해 범인 검거 및 범죄 예방 활동에 기여했으며, 2020년 1월부터는 관제요원 모두를 공무직으로 전환해 고용 불안 해소와 소속감을 통한 책임의식을 강화했다.
이와 관련 2020년 상반기에는 역사 인근에서 일명 바바리맨을 검거하는 등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과 의정부경찰서장이 수여하는 표창을 6명이 받게 돼 안전도시 구현에 일조한 바 있다.
△시민 안전지키미 CCTV 설치
2007년부터 설치된 CCTV는 현재 898개소에 3,038대가 설치·운영되고 있으며, 생활방범으로 608개소 2,277대·공원방범 171개소 349대·차량방범 22개소 36대·어린이보호방범 97개소 376대가 설치돼 만약의 사건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2007년 이전 평균 범인 검거율이 56.2%이었으나 2007년 이후 범인 검거율이 70%로, CCTV로 인한 검거 실적이 크게 상승됐으며 동시에 범죄 예방 효과도 높아졌다.
최근에는 통학로 안전 대책 및 여성안심길 지정·산책길 우발사고 등 사회적 관심도에 따라 중점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아울러 CCTV 설치장소 선정은 담당자의 직관이 아닌 유동인구· 범죄건수·유흥업소 위치 등에 따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과학적으로 설치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어 데이터행정의 신뢰성을 높여 가고 있다.
△고산지구에 스마트시티 도입
올해 준공을 목표로 개발 중인 고산지구는 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정보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신 인프라인 자가망과 CCTV 등이 설치하고 지능형 CCTV를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CCTV란 관제요원이 모니터링하는 방식이 아닌 자동화 관제 방식으로 영상에서 쓰러짐·배회·유기 등이 발생하면 알람 표시가 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범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향후 인공지능 영상분석 기술의 발전에 따라 관제요원이 없는 첨단 관제센터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스마트시티 공모 사업 도전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올해 중앙 공모 사업에 참여한 결과, 국토교통부 1건·행정안전부 3건의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은 첨단 기술 활용 스마트서비스 지원 사업(공공서비스 사각지대형)에 ‘스마트 클린 세이프티 존 확산’이 선정(2020.4.30.)됐으며,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정립 사업에 ‘어린이 교통안전 취약지역 분석’ 과제가 선정(2020.6.10.)됐고, 주민생활 혁신 사례 확산 지원 사업에 ‘스마트 IoT 보행로’ 과제가 선정(2020.6.30.)됐다.
또한 국토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사업’은 상반기 공모에 아쉽게 탈락해 하반기 공모에 재도전해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은 중앙기관 등과 CCTV관제센터의 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112·119상황실과 연결돼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며 사회적약자를 위한 위치추적 서비스 등 생활밀착형 스마트서비스를 제공하는 환경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시에서 구축한 스마트서비스와도 연계·통합함으로서 시민에게 유용한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스마트시티를 향한 전국 지자체들의 열띤 경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자체적으로 조직과 인력 확보를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의정부시는 디지털 무한경쟁에 과감히 뛰어들어 올 상반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시티를 향한 도전은 시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도시의 안전을 약속하며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도시공간에 기둥을 세우고 벽돌을 쌓아 건축을 하듯이 가상의 아키텍쳐를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시는 이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기둥을 세웠고 기존에 구축된 스마트서비스와 공모 사업 스마트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가동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으며 기술의 결정체인 스마트 희망 도시 조성을 앞당겨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그린·고용안전망의 3대 축과 9대 역점 분야 28개 프로젝트를 통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이 국가 프로젝트로 발표됐다. 의정부시는 이에 부합하는 미래 희망 비전을 제시할 계획으로 스마트시티는 미래를 혁신하는 추진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한 시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참여형 디지털복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미현 정보통신과장은 “스마트시티는 사람과 사람·사람과 객체·객체와 객체가 연결되는 초연결 정보사회로서 생활의 편익과 안전을 보장하는 수단이며 목적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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