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해외 직구로 들어오는 헤어드라이어나 휴대용 선풍기 등이 전파안정성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개 해외 직구 ICT 제품의 적파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외 직구 제품은 개인 사용 목적임을 고려해 전파 부문 KC 인증을 면제하고 있다. 정부는 KC 인증을 받지 않아 전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해외 직구 제품 중 특히 일상에서 많이 쓰는 무선 마이크, 무선 이어폰, 무선 키보드, 무선충전기, 선풍기 등 29개 제품을 검사했다.

목걸이 스피커, 전기드릴, 무선충전기, 멀티 쿠커, 전기밥솥, 전기 주전자, 신발 건조기, 휴대용 커피머신, 헤어드라이어, 마사지건, 스팀다리미 등이 대상이다.

검사 결과 헤어드라이어, 전기드릴, 휴대용 선풍기, 목걸이형 선풍기, 스탠드형 선풍기, 무선 마이크, CCTV 등 7개 제품이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에게 부적합 제품의 판매 차단을 요청했다. 또 국립전파연구원과 소비자24 홈페이지에 부적합 제품의 정보를 공개했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직구를 통해 위해 물품이 국내 유통되지 않도록 안전성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공정위, 관세청, 국표원, 식약처,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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