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ISIA, 제29차 정기총회서 ‘시큐업 투게더’ 비전 제시
2. 자율보안협의체 개설로 정보보호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 강조
3. KOZETA 통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보급·지원 강화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올해 자율보안협의체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자율보안 체계 확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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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영철 KISTA 회장이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25일 KISIA는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29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비전과 주요 역점사업을 발표했다. 협회는 올해 ‘시큐업 투게더(Secure-up Together)’를 핵심 비전으로 삼고 더 안전한 디지털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단계적 추진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민·관·학이 긴밀히 협력하고 서로의 역량을 함께 쌓아 올리는 단계에서 우리 사회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는’ 단계로 한층 더 나아가고자 한다” 며 “국내 보안산업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ISIA는 올해 정책협력단을 창설하고 자율보안협의체를 개설했다. 협의체는 정보보호 기업의 보안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규모가 작은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보안 강화 수칙을 공유하면서 자발적인 보안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협회 차원의 가이드라인 설정 및 사례 공유 등의 정보 공유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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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KISIA 수석부회장(촤측 두번째)이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자료: 보안뉴스]
수석부회장이자 자율보안협의체 의장으로 임명된 김진수 트리니티소프트 대표는 “산업을 섬길 수 있어 영광이며, 지난 20년간 기업을 운영하면서 성공보다 실패가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의 발전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한국제로트러스트위원회(KOZETA)는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웨비나와 홍보 페이지를 활용해 상시적인 솔루션 홍보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새로운 이슈 협의체 신설 등 협의체 및 의장 중심의 운영을 통한 역동성을 강화한다.
인재 양성 부문도 △S-개발자 △시큐리티 아카데미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산업계 수요에 맞는 정보보호 인재를 발굴·육성한다. 인공지능(AI) 및 융합보안 분야의 전문 인력도 적극적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인재 관리에 있어서도 정보보호 입직자부터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까지 전문 인력의 역량 발전을 전주기에 걸쳐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별 CISO 네트워킹 거점을 마련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협회는 해외진출지원 사업으로 글로벌 전시회 참가와 해외인증 취득 등 총 110여개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한 바 있다. 이러한 성과에 이어 올해도 글로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수출 전략 공유와 협업 촉진을 강화한다. 해외진출협의체를 신설하고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지원한다.
안건 심의 이후 진행된 정기총회 2부 행사에서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와 한국정보보호학회과 공동으로 제정한 ‘사이버 주권수호상’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수상자는 신용석 국가안보실 사이버안보비서관, 박춘식 아주대학교 교수, 홍진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원장이 선정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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