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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를 관통하는 보안 소식] 2024년 5월 4주차, “통치자”

2024-05-25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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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하게 사망한 이란의 대통령과, 왕세자의 행보를 붙들어 둔 고령의 사우디 국왕의 소식이 중동에서부터 날아들었다. 아시아의 주요 분쟁 지역도 새 지도자를 맞았고, 북미에서는 기계와 인간을 대변하는 이들의 팽팽한 싸움이 시작됐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2024년 5월 4주차 <보안뉴스>가 선정한 키워드는 ‘통치자’이다. 세계 주요 통치자들과 관련된 소식들이 대거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도자급 인물들의 행보는 비단 이번 주가 아니더라도 늘 관심의 대상이긴 하지만, 이번 주는 특히 더 주목할 사건들이 많았다. 죽고, 취임하고, 아프고, 반란에 노출되고, 자질을 의심받는 등 다사다난했던 통치자들의 세계를 정리해본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1. 라이시 대통령의 죽음
이번 주는 시작부터 폭탄 같은 소식이 터졌다. 주말에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리콥터가 추락했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외딴 산악지대에서, 그것도 악천후 속에서였다. 좋지 않은 예감이 팽배한 가운데 이란 공용 방송들은 구조 작업조차 지연되고 있다는 내용만 수시간 동안 보도했다. 사고가 난 곳이 너무나 오지라 구조 대원들이 진입조차 힘들어 했고, 사고난 지점을 안개가 너무 심해 사고가 난 지점을 정확히 짚는 것도 어려웠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흘렀고, 결국 라이시 대통령은 물론 동승자들 모두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한 나라의 대통령치고 너무나 허무한 죽음이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강경파였던 라이시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사망했지만, 그 누구도 이란이라는 국가의 기조가 바뀔지도 모른다고 예상하지 않는다. 이란의 대통령은 그 누가 됐던 사실 이란 최고 통치자의 수족이나 다름 없기 때문이다. 아예 영향력이 없지야 않겠지만 하메네이 최고 통치자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메네이가 살아있는 이상 이란의 강경한 스탠스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란으로서는 그저 하메네이의 뜻을 떠받들 제2의 라이시를 뽑으면 그만이다.

그렇다고 라이시 대통령의 죽음이 이란으로서 아무런 의미를 갖지 않는 건 아니다. 하메네이는 고령이고 후계자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인데, 라이시도 유력한 후보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이번 사고로 이란은 현 대통령과 미래 최고 통치자를 한꺼번에 잃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그러므로 제2의 라이시를 뽑는 게 그리 간단치 않은 일이 될 수 있다. 그것도 이란 국내법 상 50일 안에 현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미래 하메네이가 될 만한 사람을 찾아야 한다.

2. 대만 총통의 취임
이번 주에는 대만의 새 총통의 취임식이 있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싸우고 있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사실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전쟁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는 무역 전쟁이다. 그리고 이 두 나라의 가장 격렬한 전장이 바로 대만이다. 그래서 대만의 모든 상황은 초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그런 대만의 지도자와 관련된 행사라니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세상은 이번 주 한쪽 눈으로는 이란을 보고, 다른 한쪽으로는 대만을 지켜봤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새 총통이 된 라이칭더는 중국보다 미국의 편에 선 인물이다.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려는 야욕을 내비치고 있는 지금, 중국에 흡수되기 싫다는 대만 여론을 그대로 반영할 만한 인물이 선거를 통해 뽑혔고, 그의 당선 소식과 함께 중국은 싫은 티를 계속해서 내왔다. 대만 영해와 영공을 지속적으로 침범하면서 대만을 위협했다. 취임식이 있던 이번 주에는 그런 행위들의 수위를 높였다. 새 총통에게, ‘반중 스탠스를 취하는 건 좋은데 나라의 안위도 고려하라’는 베이징의 메시지였다.

라이칭더는 라이시와 달리 강경파는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히려 실리주의를 따르는 인물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만의 자주성을 양보하지는 않되, 중국의 눈치를 어느 정도는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 대만 여론도 ‘중국에 흡수되는 것도 싫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것도 싫다’가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어 라이칭더가 꼿꼿한 자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차이잉원 총통은 중국에 강경히 대항하다가 외교 무대에서 수많은 친구를 잃은 바 있다. 현재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는 나라는 12개국 뿐이다.

3. 사우디 국왕의 건강 문제
수많은 종교와 현대 에너지의 근간인 ‘중동’은 역사 내내 중요한 지역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나라 중 하나는 사우디아라비아다. 미국의 동맹국이면서 가장 영향력 강한 산유국이기 때문이다. 보통 미국과 동맹을 맺는 나라들은 미국의 눈치를 보는 게 보통인데, 석유를 쥐고 있어서 그런지 사우디만은 그렇지 않다. 미국과 친구이지만 러시아와도 나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이 더 함부로 할 수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여차하면 러시아 쪽으로 사우디가 기울게 될 것이고, 그게 미국에는 더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그런 사우디에는 국왕이 있고, 국왕 밑으로 왕자들이 있다. 국왕이 대통령처럼 나라를 이끌어가면, 왕자들이 장관들처럼 움직인다. 현 국왕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로, 35년 생이다. 엄청난 고령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년 전부터 왕세자인 빈살만이 사실상의 통치자로서 나라를 다스려왔다.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만나는 것도 빈살만이었고, 산유국 회의에 참석하는 것도 빈살만이었고, 중동 지역의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중요 회의들에 참석하는 것도 빈살만이었다.

그 빈살만은 이번 달 일본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다. 빈살만은 요 몇 년 동안 여러 나라를 방문하고 또 여러 나라의 방문을 받으며 사우디라는 나라의 변화를 꾀하고 있었다. 석유라는 에너지가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의 주범이라는 여론이 확산되고, 전 세계가 석유와 석탄의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다짐을 하는 상황이 되자 산유국인 사우디는 석유 아닌 다른 것에 기대는 미래를 준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사우디는 일본과 액화수소라는 대체 에너지와 관련된 협약을 맺기로 했었다.

하지만 이번 주 고령의 국왕의 건강이 악화됐다. 폐염증 때문이었다. 병원에서의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이는 곧 국가의 위기로 이어졌다. 빈살만도 나라의 미래를 건 일정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 방문은 무산됐고, 다음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며칠 동안의 치료가 진행되면서 국왕은 서서히 회복되는 것으로 보인다. 빈살만은 대국민 발표를 통해 국왕은 안전하다고 밝혔다.

4. 트럼프에 대비하는 G7
세계에 수많은 지도자들이 있지만 현대 역사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건 누가 뭐래도 미국의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국인 미국을 통치하는 자는 사실 세계를 통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미국 대선이 열릴 때마다 세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벌써 팽팽히 진행되고 있는 바이든과 트럼프의 싸움 역시 올해 최대의 관심사 중 하나로 자리를 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기대감은 별로 없는 듯하고, 이 사람이 뽑히면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고 저 사람이 뽑히면 저런 일이 일어날 거라 미리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을 경계시키는 통치자들이 웅장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


[이미지 = gettyimagesbank]

이번 주 G7 사이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발견됐다. 특히 트럼프가 당선될 때를 대비해 미리부터 안전 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트럼프는 지난 번 대통령직을 수행할 때 분명한 색깔을 보여주었는데, 그건 바로 ‘미국 보호주의’였다. 그 동안 미국은 좋든 싫든 세계 경찰을 자처해 왔는데, 트럼프가 등장해 ‘왜 우리가 그래야 하느냐?’고 반발했었다. 러시아로부터 유럽을 지키려는 NATO에 왜 미국이 그렇게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가? 북한과 중국으로부터 영토를 지키려는 한국에 왜 미국이 병력을 지원해야 하는가?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를 왜 미국이 지원해야 하는가? 그는 지금도 선거 운동을 하면서 이런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G7과 NATO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우크라이나로 가는 미국의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한다. 아무리 다른 나라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고 해도 미국과 비교가 불가능하다. 최근 미국은 500억 불에 달하는 지원금을 우크라이나로 보내기로 했는데, 트럼프가 정권을 쥐기 전에 이 계획이 실천되어야 할 것이라고 G7은 강력히 미국 현 정권에 촉구하는 중이다.

유럽연합도 일찌감치 ‘트럼프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지원이 중단될 것을 예상해 다른 자금줄을 확보하려 한 것인데, 그건 바로 동결된 러시아 자산이다.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가 침공하면서 세계 곳곳에서 러시아인들의 자산이 동결됐는데, 이제 그걸 유럽 측에서 회수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한 것이다. 처음에는 이게 원칙이나 법에 저촉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발이 내부적으로 있었는데, 그 목소리가 지금은 많이 잦아들었다. 러시아가 승리하도록 둘 수 없는 게 유럽연합의 공식 입장이다.

5. 네타냐후에 대한 반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은 물리적인 힘의 차이로만 본다면 이스라엘의 압도적인 승리가 당연한 귀결로 예상된다. 그래서 하마스는 여론전을 실시하고 있고, 이것이 꽤나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마스는 민간인들 속에 들어가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으며, 이 때문에 이스라엘의 대응은 민간인의 피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즉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고 있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군에 의해 민간인이 죽고 있다’는 여론을 형성하기에 좋은 상황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전면전에서는 하마스를 강력하게 밀어붙이고 있긴 하지만 이미 세계 여론은 전부 이스라엘을 적대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론전의 완패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여론전의 완패를 이끈 건 이스라엘의 총리 그 자신이기도 하다. 네타냐후는 시종일관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언론 인터뷰나 대국민 발표에 있어서도 그 강경한 입장을 숨기지 않는다. 하마스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는 그의 입장은 꺾일 줄을 모른다. 그런 그에게 오랜 동맹인 미국마저 지친다는 속내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급기야 바이든과 네타냐후는 공공연하게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더니 결국 이스라엘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일부 내각 인사들이 “분명한 전략을 제시하라”고 네타냐후를 압박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현재 윗선의 명령에 따라 적지에 파견을 나가곤 하는데, 이미 수개월 전에 함락된 곳으로 보내지거나 같은 곳에 여러 부대가 중복해서 도착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었다. 명령 체계의 혼잡으로 자국 포로들을 스스로 사살하거나, 중립 구호 단체 차량을 파괴하는 등의 일도 벌어졌다. 이 모든 일들의 원인이 네타냐후라고 장관들이 지적한 것이다.

현재 반기를 든 이들은 네타냐후가 전쟁을 어떻게 치를 것이며, 전후 가자지구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상세히 밝히지 않는다면 정부를 떠나겠다고 했다. 네타냐후가 이들에게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건 6월 8일까지다. 전쟁의 한 복판에서 국방부 장관이 사퇴한다면 이스라엘 군으로서는 큰 손실일 것이다. 그렇다고 여태껏 강경했던 네타냐후가 장관들의 반란에 순응할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고민이 깊을 것으로 보인다.

6. 인공지능 1위, 오픈AI
명실공히 인공지능 업계의 선두주자이자, 현 시점 인공지능 분야의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는 오픈AI(OpenAI)가 이번 주 업그레이드 된 GPT 모델을 발표했다. GPT4로, 예전 모델들과 달리 ‘감정을 섞은’ 대화를 주고받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의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 새 인공지능의 등장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였다. 발표 당일에는 GPT4 소식이 대다수 외신들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하지만 같은 날 일부 보안 외신에서는 오픈AI 전 임원진의 내부 고발 소식이 나왔다. 오픈AI가 인공지능의 리스크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소비자들을 혹하게 할 만한 제품과 기능을 개발하는 데에 대부분의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미 오픈AI의 수장인 올트만은 지난 해 말 회사로부터 비슷한 맥락의 비판을 받으며 CEO직에서 물러났었다가 복귀한 바 있다. 그러면서 세상은 오픈AI가 내부적으로 두 파로 나뉘어 있음을 알게 됐다. 하나는 인공지능의 안전을 더 중요시 하는 쪽이었고, 다른 하나는 인공지능의 향상을 더 중요시 하는 쪽이었다. 여러 정황 상 올트만은 후자로 보였다. 하지만 그는 내부 힘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의 ‘향상 먼저’ 성향은 이번 GPT4 발표로 더욱 선명히 드러났다. GPT4의 음성이 홀리우드의 유명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목소리라는 주장이 나오면서였다. 요한슨 본인이 “내 목소리가 나와 매우 화가 났다”고 인터뷰까지 하면서 일은 더 커졌다. 마침 요한슨은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영화 ‘그녀(Her)’에서 주인공 인공지능의 목소리를 담당했던 배우였다. 화제가 됐던 영화의 주인공 목소리를 그대로 입힌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그 배우의 허락도 얻지 않았다는 게 인공지능에 대한 올트만의 태도를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람들을 유혹할 만한 제품과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내부 고발자의 증언에 한층 더 두터운 신뢰가 실린다.

요한슨은 “올트만이 허락을 구하러 왔었지만 거절했다”며 “그럼에도 그는 내 목소리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올트만은 “요한슨의 목소리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심지어 “요한슨의 목소리와 비슷하게 만들 의도도 아니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요한슨의 입장을 존중하여 목소리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요한슨 측은 “해당 목소리를 합성한 과정을 상세하게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공은 올트만에게 넘어갔다. 올트만은 인공지능 분야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고, 요한슨은 - 그녀의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 현재 인공지능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창작 분야 전체를 대변하게 됐다. 기계와 인간의 싸움을 미리 보는 듯하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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