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에 사고 사실 신고, 피해 발생 시 손실보장이나 손해배상 등 구제절차 진행
전화 걸었던 사칭자 아직 찾지 못해...현재 청주흥덕서 수사과에서 수사 중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청주흥덕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산하 봉명지구대에서 최근 경찰관 사칭 범죄로 특정인 7명에 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번 사건은 4월 27일에 발생했으며,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3개 항목이 유출됐다.
▲청주흥덕경찰서 봉명지구대에서 경찰관 사칭범죄로 7명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자료=청주흥덕경찰서]
청주흥덕경찰서가 공지한 사과문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27일 16시 46분 무렵, 봉명지구대로 청주흥덕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사칭하는 전화가 와서 7명에 대한 수배조회를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전화를 받은 봉명지구대 경찰관은 전화 발신자가 요청하는 7명에 대한 성명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3개를 전달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개인정보 유출 대상자 중 6명에 대해서는 전화, 문자메시지와 문서를 통해 유출 사실, 피해구제 및 지원절차에 대한 안내를 마쳤다”며 “나머지 1명은 해외거주자로 확인돼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홈페이지에 사과문 및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안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사칭 사기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실을 신고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청주흥덕경찰서 수사과에서 수사 중이라며 전화를 걸었던 경찰 사칭자를 조속히 검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경찰서 측은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메일 등을 받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고,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하겠다”며 “피해가 발생했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담당부서에 신고하면 성실하게 안내와 상담을 하고 필요한 조사를 거쳐 손실보상이나 손해배상 등의 구제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분쟁조정이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감독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민원신고센터 등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고자 할 경우에도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제반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서는 안내문을 통해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조치 강화 등 내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관계 직원 교육을 통해 인식을 제고해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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