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비상벨 접근이 수월해졌다. 안양시가 지난 8일 관내 15개소를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으로 구축하는 공사를 마쳤다. 최근 공중화장실의 원스톱 안전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스마트안전을 위한 또 하나의 성과물이다.
안심존이 구축된 15개 지역 방범CCTV 주변에는 적치물 접근을 예방하는 시선유도봉이 설치돼 있고 안전구역 표식이 도색돼 있다. 무단투기·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LED안내판과 로고젝터도 한조를 이뤘다. 특히, 로고젝터는 ‘방범비상벨 안심존 위급상황 시 비상벨을 누르세요’라는 문구의 CEPTED(범죄예방디자인)가 적용돼 있다.
이 지역들은 평소 차량 주차 또는 쓰레기 무단투기로 정작 다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접근이 쉽지 않았던 곳이다. 시는 이에 안심존을 구축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게 됐다. 시는 앞서 필요에 따라 방범CCTV 주변을 주정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을 경찰서로부터 통보받았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돌발적인 사태에 비상벨 도움을 받을 수 없다면 범죄예방장치가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 신고에 방해가 돼서는 절대 안 된다. 방범CCTV 비상벨 안심존 구축이 쓰레기 무단투기와 불법 주정차 예방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범죄 예방에도 한 걸을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관내 29개소 방법CCTV를 200만화소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작업도 지난달 마쳤다. 이와 아울러 시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를 경기도 내 지자체와 연계, 광역 단위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IoT거점센터 건립도 추진 중에 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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