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23일 타이베이시에서 개최된 ‘2021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 행사의 온라인 포럼에 참가해 세계 16개 도시와 ‘뉴노멀 시대를 향한 스마트시티 전략’을 논의했다.
2014년부터 8회째 대만 타이베이 현지에서 개최되는 스마트시티 관련 국제 행사인 ‘2021 스마트시티 서밋 & 엑스포(Smart City Summit & Expo)’의 일환으로 주요 도시 정상회의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대구시는 지난해 타이베이시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참가를 추진하던 중 코로나19 확산으로 참가가 무산됐으나, 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커, 원저(Wen-je, Ko)’ 타이베이 시장의 요청으로 권영진 시장이 포럼 발표자로 나서게 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타이베이 시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체코 프라하 시장, 터키 앙카라 시장, 헝가리 부다페스트 부시장 등 13개국 17개 도시의 대표자들이 참석해 ‘뉴노멀 시대의 스마트시티(Smart Cities on the Path to a New Normal)’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타이베이시에 이어 두 번째로 ‘뉴노멀 시대를 준비하는 대구시 5+1 신산업과 스마트시티’란 주제로 발표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QR코드 출입자 관리’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등 대구시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을 소개하고, 코로나 이후 뉴노멀을 준비하기 위해서 도시의 회복 탄력성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상 회복, 경제 도약, 일자리 창출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이를 위해 5+1 대구 미래 신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대전환이라는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경제 활성화와 산업구조 대전환의 근간이 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기업과 연계한 ‘휴스타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특히 올해 대구시 스마트시티 분야의 대표적인 중점 과제인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교통체계’와 ‘대구 원(ONE)네트워크’ 구축과 기대효과도 발표했다.
이 밖에 수성알파시티 테스트베드 조성, 국가 실증도시 선정, 스마트시티 국제표준 인증(ISO 37106) 등 대구시 스마트시티의 성과와 함께 다양한 도시 데이터 통합허브 구축 계획 등 대구시 스마트시티 비전과 전략을 전 세계 16개 도시와 공유하고 홍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세계 각국 다양한 도시 정상들과 뉴노멀을 향한 스마트시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해외 도시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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