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속초시는 2020년 신규 사업으로 ‘한부모가족 홈 CCTV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한부모가족 홈 CCTV 지원 사업’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과 가정의 양립이 필수적인 한부모의 고충을 덜어주고 가정에서 홀로 지내는 자녀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부모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가정에 설치한 홈 CCTV를 통해 실시간 자녀의 안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양방향 통화 기능으로 아이와 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안심 서비스 지원 사업이다.
또한 카메라가 움직임을 감지해 알려주는 경고 알림과 외장메모리 카드의 영상 녹화 기능으로 가정 방범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2% 이하의 초등학교 3학년생·10세 이하 자녀가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이며, 지원 내용은 IP 카메라와 SD메모리카드 1세트씩 총 70개 가정에 지급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3월부터 주소지 동사무소와 속초시청 여성가족과에서 접수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고와 안내문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2015년 가족 실태 조사’(5년 주기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 3명중 1명이 방과 후 1시간 이상 가정에 홀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한부모가정의 경우 이보다 심각한 63.7%가 하루 평균 3시간19분을 가정에서 홀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 한부모가족 홈 CCTV 지원 사업을 통해 한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함께 취약한 환경의 보안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한부모가 안정적으로 자녀를 양육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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