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VMS(통합영상관제시스템 : Video Management System)는 방범, 재난, 어린이보호구역, 문화재 감시 등 보안 감시가 필요한 주요 지역에 설치돼 있는 CCTV 카메라의 모든 영상을 통합해 운영·관리하는 솔루션으로 관제센터에 따라 관제사가 한자리에서 수백, 수천 대의 CCTV를 통합·관제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탄생했다.
VMS는 CCTV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면서 등장했다. 업계에 따르면 IP 카메라를 처음 선보인 것은 엑시스로 1996년 IP 카메라를 출시한 이후 1998년에는 아날로그 카메라 영상을 디지털화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VMS는 1997년 설립된 캐나다의 제네텍이 세계 시장에 처음으로 VMS를 선보였다. 우리나라의 첫 VMS 전문기업은 2008년 1월 문을 연 이노뎁이며 이어 인콘도 VMS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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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MS 시장 현황
우리나라의 첫 VMS 전문기업이 생겨나고 10여 년이 흐른 지금 국내 VMS 시장은 규모면에서는 성장기를 지났다. 2019년까지 224개의 통합관제센터가 구축됐기 때문이다. 기술 측면은 성장기를 지나 성숙기에 들어섰다. 인공지능(AI)과 딥러닝 등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 관제 시장 규모를 키워가고 있으며 해킹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한 상품의 개발이 활발하다.
통합관제센터의 구축은 마무리되어가지만 네트워크 전환 속도가 증가하고 CCTV는 고화소 고배율 등 성능이 향상되고 있다. 특화된 솔루션을 탑재하기도 하고 사이버보안과 통합되며 VMS 수요를 꾸준히 증가시키고 있다. 업계에서는 2017년과 2018년이 중국 저가제품의 공격적인 공세로 힘들었다면 2019년은 제조사와 유통사, 고객이 제품과 가격에 대한 내성과 적응이 완료된 시기라고 말한다. 또, VMS를 비롯한 영상보안 시장은 이미 물리적인 서버 방식에서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언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으며, 룰 기반의 기술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이에 발맞춰 지능형 솔루션들이 조금씩 시장에 선보이며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2020년 VMS 핵심 키워드는 ‘지능형’과 ‘융합’
국내외를 막론하고, VMS 운영 환경은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다. 관제의 효율성을 위한 선별관제와 유관기관 간의 연계를 위한 통합플랫폼 등은 모두 효율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현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단어가 ‘지능형’이다.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기능들이 고품질, 고화질로 증가하는 영상 데이터의 관제와 탐색의 효율성을 높이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현재 국내 기술을 사람이나 자동차 등의 사물을 영상으로부터 찾아내는 수준에서 좀 더 나아가 색상을 구분하거나 차종 등을 구분하는 수준까지 발전해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얼굴인식 기술을 비롯한 다른 기술들의 접목을 통해 다른 응용기술이 추가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 VMS는 출입통제, 주차관제, CCTV 등 물리보안 분야의 통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물리보안 트렌드는 출입통제 및 주차관제 장치와 통합되고 여기에 사람의 출입과 관련된 개인정보와 차량의 출입과 관련된 차량 정보를 어떻게 지켜내느냐는 정보보안 요소들이 결합돼 융합보안 이슈가 점차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2020 영상보안시장 성장 VMS도 한 몫
ICT R&D 전략포럼에 따르면, 전 세계 보안시장은 2015년 1,520억달러에서 2020년 2,408억달러로 연평균 9.6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 기술(ICT) 환경변화로 인한 정보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는 2020년 영상보안 시장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의 눈높이와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고해상도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국내 시장은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노후화된 카메라 교체와 이미 도입된 CCTV 카메라를 효율적으로 관제하기 위한 지능형 솔루션 도입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수시장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산 지능형 엣지 제품들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예를 들어 교차로에 설치된 카메라로 차량의 통행량을 분석해 신호등을 제어하거나, 차량번호인식(LPR) 시스템과 연동해 차량의 통행량과 차량번호까지 동시에 분석하는 시스템 등 더욱 다양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과 활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MS 측면에서는 지능형 성장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미 통합관제센터는 대부분 구축이 완료됐지만 서드파티인 스마트관제와 지능형 영상분석에 대한 수요가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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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VMS 시장을 리딩하는 제품들
지금까지 VMS 시장과 기술 상황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그렇다면 현재 국내에 출시된 VMS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현재 VMS 시장을 리딩하는 국내외 대표 제품과 해킹위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간단하게 살펴보자.
네이즈_ Leopard VMS 네이즈는 Leopard VMS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Leopard VMS의 특징은 크게 2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리눅스(Linux) OS를 사용해 MS 윈도우 OS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CAL(Client Access License)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둘째, 가상화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저장분배서버 1대에서 풀-HD 카메라 기준으로 최대 1,000채널을 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초 도입 비용과 유지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많은 카메라를 작은 공간에서 운용할 수 있어 공간이 효율성도 극대화 할 수 있다. 네이즈의 NVR은 한 고객사를 통해 TTA 보안인증을 획득했다. 네이즈는 효율적인 개발 관리를 위해 NVR과 VMS가 동일 소스코드 기반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했다. 이에 네이즈의 VMS 역시 TTA 보안인증 기준만큼 강화돼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다누시스_ 가디언 엔터프라이즈 다누시스의 대표적인 VMS는 가디언 엔터프라이즈(Guardian Enterprise)다. 이 제품은 저장·분배 서버에 500 채널을 수용할 수 있다. 특히, 가상화 서버가 아니라 일반 서버에 네트워크 밴딩과 같은 기술을 적용해 다수의 CCTV를 하나의 서버에서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드분산을 통해 저장·분배 서버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페일오버(Fail-Over : 하나의 스탠바이 서버로 절체하는 것)가 아니라 주위 서버들에 상태를 고려해 영상을 골고루 배분한다. 다누시스는 자체 개발한 코덱을 사용해 영상을 저장하고 데이터베이스에는 암 호화 알고리즘을 활용해 해킹으로부터 정보를 보호한다.
마일스톤 시스템즈_ XProtect VMS 흔히 마일스톤이라 부르는 XProtect VMS 소프트웨어는 설치 규모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세분화돼 Corporate(코퍼레이트), Expert(엑스퍼트), Professional+(프로페셔널 플러스) 및 Express+(익스프레스 플러스)로 구분해 공급한다. 모든 제품에 동일한 엔진이 반영돼 있으므로 단일 서버 당 최소 3.1Gbps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8,500개가 넘는 개별 카메라 단위 등록 및 연결 체계, 엔비디아 GPU 기반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 제공한다. Milestone XProtect VMS 운영자는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모두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가질 수 있다. 또, 유상 제품에 대한 구매 부담이 있다면, 최대 8대의 카메라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Essential+(에센셜 플러스)를 사용해볼 수 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VMS는 모든 제품군이 기본적으로 IP 카메라 연결 시 HTTPS 연결, 외부 배표 영상 데이터에 대해 AES-256 암호화 적용 기능 및 사용자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 제어를 위한 운영환경을 제공한다. 높은 중요도가 필요한 운영 환경에서는 영상 데이터 저장 단계에서 암호화를 적용해 원본 데이터의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한다.
아이디스_ iNEX 아이디스의 iNEX는 무료 배포용인 iNEX 베이직(Basic)부터 강력한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 iNEX 스탠다드(Standard), 각 iNEX를 통합 관리·운영할 수 있는 iNEX 페더레이션(Federation), 비디오월 서비스를 지원하는 IDIS 윌 스테이션(Wall Station), 클립 영상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프라이버시 키퍼(Privacy Keeper) 등 다양한 라인업이 구비돼 있다. iNEX는 다양한 알람 기기나 타 기기와의 통합을 ‘사용자 정의 알람-인’, ‘사용자 정의 알람-아웃’ 기능과 이기종 기기 관제 통합을 위한 브라우저 탭 프레임워크 등 여러 기기에서 출력되는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아이디스는 접근 보안을 위해 등록기기와 VMS간에 인증서를 이용해 상호 인증을 한다. 통신 보안을 위해 TSL과 같은 표준을 준수해 구현하고 대응하지만 모든 통신 데이터를 암호화 할 경우 상당한 성능이 요구돼 다양한 레벨로 암호화 단계를 제공한다. 또, 저장되는 영상 및 음성 데이터에 대해서 상호연결구조(Chained Finger Print)라는 특허 받은 위 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호한다.
이노뎁_ 뷰릭스 DMS 이노뎁은 설립 당시 폐쇄적인 구조로 개발된 외산 VMS 기반의 국내 IP CCTV 시장에서 오픈플랫폼 VMS의 성장을 예상하고 수년간 기술 개발에 매진한 끝에 다수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오픈플랫폼 VMS를 개발했다. 뷰릭스 DMS는 기존 VMS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 해결을 위한 고민에서 나온 제품이다. 사용자들이 다양한 데이터의 통합과 유의미한 데이터 선별, 명확한 시각화, 융복합을 통한 부가 서비스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뷰릭스 DMS는 이를 충족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의 분석 플랫폼을 도입해 알고리즘과 딥러닝, 머신러닝 등 AI를 활용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직관적인 솔루션을 통한 사용자의 실시간 의사 결정을 돕는다. 또, 이노뎁은 SK인포섹과의 협업으로 모의 해킹을 통해 중요한 데이터와 개인정보 탈취에 대한 중요성을 각 수요처에 인지시켜 데이터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 지 지속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네텍_ Security Center 글로벌 VMS 기업 제네텍은 VMS에서 더 확장된 유니파이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니파이드 물리 보안 플랫폼은 모든 데이터에 완벽한 엑세스를 제공하는 중앙 집중적 개방형 구조이며 보안 환경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를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엑세스가 필요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단순히 영상을 태그 또는 북마크 하거나 비디오 감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통해 엑세스 제어 도어를 잠그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 가능한 모든 센서에서 얻은 정보를 결합해 운영자가 상황을 보다 잘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네텍의 시큐리티 센터는 완벽한 상호 작용과 워크플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코딩되고 설계된 1개의 유니파이드 플랫폼를 활용하며 이를 사용하기 위해 한 개의 시스템만 알고 배우면 돼 편의성을 높였다. 제네텍은 솔루션의 무결성 평가를 위해 일상적으로 제품에 대한 침투 테스트와 감사를 수행한다. 강력한 인증 방법을 사용해 원하지 않는 시스템 엑세스를 방지하고, 시스템 내에서 보고 저장한 비디오와 데이터는 물론 제네텍 하드웨어와의 통신도 완전히 암호화하고 소프트웨어와 엣지 장치 및 클라우드 간의 통신을 보호한다.
[VMS 대표기업 인터뷰]
박광우 마일스톤 시스템즈 한국지사장
행정안전부가 발간한 2019 행정안전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운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는 224개소에 이르며 공공기관 CCTV 설치 대수는 약 103만대에 이른다. 이렇듯 CCTV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영상 데이터의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영상 및 영상 관련 데이터를 받아, 잘 보관하고 공유하는 기본의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누구나 자사의 솔루션을 쉽게 이용하고 접목할 수 있도록 오픈플랫폼을 가장 잘 활용하는 회사 중 하나로 꼽힌다. 박광우 마일스톤 시스템즈 한국 지사장은 오픈 플랫폼과 전세계 50만여 건의 설치사례가 마일스톤 VMS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전하고 있다.

▲박광우 마일스톤 시스템즈 한국지사장[사진=보안뉴스]
22년 업력의 기술 중심 기업
1998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모든 형태와 규모의 고객을 위해 세계 최고의 IP 기반 영상 관리 솔루션을 설계·개발·생산하는 세계적인 VMS 공급 업체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전세계 23개의 지역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을 기준으로 약 810여명의 직원이 함께 합니다. 그 중 50%에 달하는 350명 이상의 직원이 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아시아 총판 담당자와 계약하면서 한국시장에 진입한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2013년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박광우 한국지사장은 2016년부터 마일스톤 시스템즈와 함께했으며 2019년 6월부터 한국지사장을 담당하고 있다.
박광우 지사장은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VMS를 단순히 영상을 저장하고 표출한 것으로 역할을 제한하지 않고, 영상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든 환경에서 플랫폼으로써 영상의 관리(보관, 배포, 연계)의 역할을 하는 솔루션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영상과 메타 데이터를 잘 받아서 잘 보관하고 잘 공유하는 역할을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인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VMS 전문회사로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흔히 마일스톤이라고 부르는 XProtect VMS 소프트웨어는 설치 규모와 고객의 요구에 따라 세분화해 코퍼레이트(Corporate), 엑스퍼트(Expert), 프로페셔널 플러스(Professional+), 익스프레스 플러스(Express+)로 구분해 공급합니다.”
박 지사장은 이에 더해 모든 제품에 동일한 엔진이 반영돼 있으며 전 제품에 걸쳐 단일 서버 당 최소 3.1Gb㎰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상 처리 성능을 제공하며, 8,700개가 넘는 개별 카메라 단위 등록 및 연결 체계,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의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제공한다고 덧붙인다.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힘, 경험을 쌓는 오픈 플랫폼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가장 큰 경쟁력은 비즈니스 모델, 개방형 회사 문화와 영상 기술 산업에 대한 개방형 플랫폼 접근 방식의 고유한 개방성을 꼽을 수 있다. 규모와 용도에 관계없이 마일스톤 XProtect VMS 운영자는 모두가 동일한 사용자 경험을 가질 수 있다. 더불어 유상 제품 구매에 대한 부담이 있다면 언제든지 최대 8대의 카메라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무료로 제공하는 에센셜 플러스(Essential+)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하고 확인 해 볼 수 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개방형 플랫폼 커뮤니티는 제품과 애플리케이션을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영상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통합하는 1만개 이상의 리셀러와 시스템 통합 업체로 구성된 네트워크입니다. 이 커뮤니티를 통해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융합해 경쟁력을 높이는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박 지사장은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단위 서버당 처리 성능(최소 3.1Gb㎰), 가장 넓은 IP 디바이스 호환(8,700개 이상), 연 3 회 주기적인 릴리즈 출시 등을 통해 성능과 기능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또, 마일스톤 VMS 사용자는 구축 이후 추가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항상 최신의 IP 디바이스를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팩(Device Pack)을 2개월마다 무 상제공하는 것이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 효과적인 장점이라고 말한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전세계 50만 여건의 설치사례를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새로운 기술을 서둘러 도입하지 않고 어느 정도 안정성이 검증된 후에 이를 실제 제품에 반영합니다. 한편으로는 최신 기술 반영에 느리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마일스톤 VMS에 적용된 기술이라면 그 것은 충분한 검증이 완료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킹 이슈, 걱정 뚝!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영상 데이터는 그 자체만으로도 민감하며 VMS가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저장 및 배포하는 영상 데이터의 미인가된 외부 접근을 차단하고 유출을 방지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기본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시스템 구축 시 보안 강화 기준을 제시해 고객이 원하는 그 이상의 보안 설정을 안내하는 하드닝 가이드(Hardening Guide)를 배포해 완벽한 보안성을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한다.
“마일스톤 VMS는 기본적으로 모든 제품군에서 IP 카메라 연결 시 HTTPS 연결, 외부 배포 영상 데이터에 대해 AES-256 암호화 적용 기능과 사용자 계정에 대한 접근 권한 제어를 위한 운 영 환경을 제공합니다. 높은 중요도를 보유하고 있는 운영 환경에서는 영상 데이터 저장 단계에서 암호화를 적용해 원본 데이터의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한편, 데이터의 무결성을 확보합니다.”
박 지사장은 이에 더해 마일스톤 VMS는 유럽연합에서 규정한 GDPR 인증 획득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제품의 보안성을 이미 입증했다고 말한다. 또, 외부로 배포된 데이터에 대한 데이터 원본 대조 기능을 포함해서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연결된 IP 카메라 기기의 비밀번호를 중앙관리 시스템에서 일괄 변경 및 주기적인 비밀번호 관리를 위한 자체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
영상보안 시장의 변화와 함께 다양한 기술이 접목되면서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수집한 영상의 유의미한 활용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풀 HD 해상도를 넘어 기본적으로 4K, 10 메가픽셀 이상의 초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준비하고 있다.
“저희는 대량의 고해상도 영상 데이터를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영상처리 코어(Core)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영상 외에 IP 기반으로 연결 가능한 센서, 스위치, 메타데이터 등 기대 이상으로 증가하는 다양한 소스 디바이스에 연결하기 위한 개발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이러한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본사인 덴마크 코펜하겐과 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불가리아 소피아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기술 개발인력을 2018년 대비 2019년에 기존 인력의 45%를 충원하기도 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는 이를 통해 단순한 의미에서의 VMS가 아니라 영상 데이터를 최상의 운영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는 영상관리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
“2020년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캐치프레이즈는 ‘The Power of Open’입니다. 마일스톤 시스템즈의 파트너와 고객이 저희의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뜻입니다. 한국지사 역시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Open의 의미를 되새기며 기본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에 보다 집중하는 한해를 보내고자 합니다.”
[국내 VMS 대표제품 리뷰]
네이즈의 LINUX 기반 LEOPARD VMS
네이즈는 2014년 초부터 Leopard VMS에 대한 개발을 시작해 그해 말에 파주시청 통합관제센터에 VMS를 납품했다. 이후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10여 곳과 SK하이닉스 통합관제센터에 납품돼 현재까지 운영 중에 있다. Leopard VMS의 특징이자 장점은 크게 두 가지를 말할 수 있다.

▲선별관제 사례[사진=네이즈]
Linux 기반 VMS로 CAL 이슈 해결
첫째, Leopard VMS의 저장분배서버는 Linux OS 기반이라 MS의 CAL(Client Access License) 이슈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현재는 크게 부각되고 있지 않지만 당시에는 MS로부터의 CAL 비용에 대한 압박이 심할 시기였다.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네이즈는 리눅스 기반의 VMS를 기획하고 개발하게 됐다. 지금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조용한 이슈이지만 MS 가 다시 이것을 문제 삼으면 언제든지 시 장에 큰 파장을 줄 수 있는 이슈이다.
서버 1대에 최대 1,000대 카메라 운용
둘째, Leopard VMS의 저장분배서버는 1대에서 풀-HD 기준 최대 1,000대의 카메라를 운용할 수 있다. 당시에는 기존 VMS의 저장분배서버 경우 풀-HD 기준 30~60대 정도의 카메라를 운용할 수 있었다. 이는 서버 사양의 한계로 생기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고사양의 서버를 사용한다고 해도 해결할 수 없는 한계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이즈는 저장분배서버 1대에서 최대 1,000대의 카메라를 운용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소프트웨어를 설계했다.
이는 대단한 기술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 개발을 해보니 저장분배서버 1대에서 카메라 2~300대를 운용할 경우와 500대, 1,000대를 운용할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이 달랐다. 2~300대를 운용할 경우 아주 안정적이던 시스템이 500대로 늘어나게 되면 예상치 못한 다양한 문제점들이 발생했다. 다시 말해서 카메라 2~300대의 수준에서도 문제점이 있었으나 드러나지만 않았을 뿐이다. 500대 수준에서 안정성을 확보한 후 카메라 1,000대까지 늘렸을 때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했고 네이즈는 소프트웨어를 계속 개선해 1,000대까지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1년 365일 24시간 무중단으로 안정적으로 운용되어야 하는 시스템에서 이 정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갖춘다는 것은 대단한 기술력이라고 말할 수 있다.
타 VMS 개발사들은 이 이슈를 가상화 솔루션 도입이라는 방법으로 해결했다. 이 또한 좋은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어려운 개발을 하지 않고 기존에 이미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그대로 사용해 개발 비용과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점 역시 존재한다. 앞서 말한 대로 안정성과 관련한 잠재된 문제점들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상화 솔루션과 윈도우 OS 구매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하며 가상화 솔루션 운용을 위한 고사양의 서버가 필요하기 때문에 서버 비용이 상승한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시장의 몫이고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관점에서 다양한 방식의 제품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VMS와 연동 가능한 선별관제 시스템
영상관제 시장은 기존의 VMS에서 지능형 관제로 그 축이 이미 이동하고 있다. 물론 VMS대로 그 본래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해야 하지만, 딥러닝 기반의 지능형 관제가 이에 더해져서 더 강력한 영상관제를 구현해 낼 수 있다. 아직은 사람이나 자동차와 같은 객체를 구별하는 수준에서 색상 구분과 같은 약간의 추가 기능들이 더해진 수준이지만 이 역시 비관할 내용은 아니다. 시장이 있다면 기업들은 보다 좋은 제품들을 계속 개발해 낼 것이기 때문이다.
네이즈는 이 흐름에 맞춰 지능형 솔루션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네이즈 솔루션의 장점은 자사의 Leopard VMS와 유기적인 연동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시간 감시뿐만 아니라 VMS가 녹화한 영상에서도 지능형 기능을 적용해 사건에 대한 효율적인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 지능형 솔루션만을 가지고 있는 타사의 제품과 차별된다고 할 수 있다. 네이즈는 자사 VMS와 타사 지능형, 자사 지능형과 타사 VMS와의 연동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정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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