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문가용] 시만텍(Symantec)이 베리타스(Veritas)와 완전히 결별했다. 미국의 칼라일 그룹(The Carlyle Group)이 이끄는 투자자들에게 53억 달러에 매각 완료한 것. 이는 최초 베리타스 매각 소식이 나왔을 때 예상되던 액수보다 10억 달러 정도 적은 금액이다.

시만텍이 최초로 베리타스를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건 지난 해 8월의 일이다. 베리타스의 정보 ‘관리’ 기능을 배제함으로써 정보보안 혹은 사이버 보안에만 집중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것이 매각의 이유였다. 당시 시만텍이 제시한 대략의 가격은 80억 달러 정도였다.
그러나 이번 달 초 시만텍과 칼라일 그룹은 “불확실한 상황이 벌어졌다”며 갑자기 계약 조건을 수정했다. 세부사항은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05년 시만텍은 135억 달러에 베리타스를 인수했으나, 매각이 완료된 지금 시만텍은 약 4억 달러 정도의 베리타스 주식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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