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네트워크 보안 장비 전문 기업인 A10 네트웍스는 AI 보안 기업 트로이AI(TrojAI Inc.)를 인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조직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형 워크플로우를 안전하게 보호, 테스트, 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는 A10의 주권형 AI 보안(Sovereign AI Security) 전략을 강화하며, 고객이 AI 모델, 데이터, 에이전트 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보안 정책을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10네트웍스 본사 [출처: A10네트웍스]
트로이AI는 배포 전 검증과 운영 중 실시간 보호를 결합한 2단계의 AI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첫 번째는 레드 티밍(Red Teaming) 기능으로, 실제 공격자와 유사한 방식으로 AI 모델,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해 취약점과 잠재적 보안 위험을 사전에 식별한다. 두 번째는 실시간 위협 방어 기능으로, AI 서비스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프롬프트 인젝션, 데이터 유출, 권한 오남용 등의 위협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단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생성형 AI 및 에이전틱 AI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구축·운영할 수 있다.
드루파드 트리베디(Dhrupad Trivedi) A10 네트웍스 CEO는 “AI는 기업이 구축하는 서비스 뿐만 아니라 방어해야 하는 공격 표면까지 변화시키고 있지만 기존의 보안 통제 체계는 비결정적 모델과 자율형 에이전트를 보호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트로이AI는 전략적·운영적 측면 모두에서 A10의 전략과 매우 잘 부합하는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 이후 A10은 트로이AI의 기술을 자사의 진화하는 보안 포트폴리오에 통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고객이 데이터가 존재하는 모든 위치에서 안전하게 AI를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 와이너(Lee Weiner) 트로이AI CEO는 “기업과 공공 기관들은 전례 없는 속도로 AI를 도입하고 있으며, AI 보안 인프라에 대한 주권을 유지하면서도 안전하게 혁신해야 한다”며 “A10과 함께 조직 운영의 핵심 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모델,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보호하고 규정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A10은 이번 인수가 2026 회계연도 재무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2~5년 동안 확대될 AI 인프라 구축 및 AI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보호하는 데 있어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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