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고성능 AI 발전으로 인해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과 금융권의 AI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금융AI보안연구소’를 신설했다. 주요 보직에는 역량이 뛰어난 1980년대생 젊은 리더들을 배치했다.
15일 금융보안원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개편의 핵심은 고성능 AI 악용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장 직속 본부급 조직인 ‘금융AI보안연구소’를 신설한 점이다. 산하에는 ‘AI보안지원센터’를 뒀다. 기존에 기술 지원 역할을 하던 ‘AI혁신부’는 AI 보안 관련 전 부문을 총괄하는 조직으로 확대 개편됐다.

▲금융보안원이 금융AI보안연구소를 신설했다. [출처: 금융보안원]
이를 통해 금융보안원은 △AI 위협 대응 총괄 △금융 AI 서비스 안전성 확보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안전한 클라우드 활용 지원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AI·데이터·클라우드 등 연관 조직을 통합·확대해 업무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금융보안원은 AI 위협에 적시 대응하고 각종 AI 위협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등 금융권 AI 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AI보안총괄부를 신설했다. 기존 AI혁신부는 AI안전평가부로 개편됐다. 이를 통해 금융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 평가 및 AI 레드티밍(Red Teaming) 등을 확대 제공하며, 최신 AI 기술 안전성 보장을 위한 연구·분석 자료도 적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AI보안총괄부 내에 금융AI보안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AI 보안위협에 자체 대응이 어려운 중소 금융회사 등을 대상으로 전문 인력이 고성능 AI 보안위협 및 대응요령을 상세히 안내한다.
동시에 보이스피싱 예방 플랫폼인 전기통신금융사기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 고도화와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른 보안 강화 조치도 함께 시행된다. ASAP 참여 대상을 기존 은행권에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고, AI를 활용한 보이스피싱 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보이스피싱 대응 전담 조직을 부서 단위로 격상했다.
또 망분리 규제 완화에 따라 금융회사가 AI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클라우드평가부를 금융AI보안연구소 산하로 편제했다.
업무 연속성을 위해 AI·보안 분야 핵심 전문가이자 기술 수용력을 겸비한 기존 AI혁신부장을 신설된 금융AI보안연구소장으로 발탁 임명했다. 조직의 변화 대응 의지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핵심 직책에 대한 공모를 진행했으며, 1980년생과 1982년생 등 젊고 역량 있는 인재를 파격적으로 발굴해 배치했다. 주요 보직인 AI안전평가부장, ASAP실장, AI보안연구팀장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구소의 전문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실무 인력 전진 배치도 이루어졌다. AI·보안 관련 실무 경력자와 함께, 금융보안원이 원내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25년부터 선제적으로 운영 중인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AI 고급기술 및 정보보호 활용 심화과정)’ 이수자들이 중심이 됐다. 이 교육 과정은 향후에도 지속 운영될 계획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최근 고성능 AI 모델을 활용한 보안 취약점 공격 등 관련 위협이 커지고 있어 방어 체계 구축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AI 전담 조직 확대와 인사를 통해 AI 보안위협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금융권 AI 위협 대응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