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연계 사이버전 및 진화된 랜섬웨어 위협 경고
예측 불가능한 공격, ‘자율형 보안 체계’로 막아야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내년에는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한층 더 거세질 전망이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고서를 통해 고도화된 위협에 맞선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강조했다.


[자료: 이글루코퍼레이션]

이글루코퍼레이션은 4일 ‘2026년 사이버보안 위협 및 기술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AI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겨냥한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국가가 주도하는 사이버 위협이 심화되는 환경 속에서, 사이버보안의 방향성과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보안분석팀의 예측을 토대로 내년에 발생할 주요 보안ㄴ 위협과 대응 기술 및 방법론을 제시했다.

이글루코퍼레이션은 주요 보안 위협으로 △AI·SW 생태계를 노린 공급망 공격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따른 국가 주도의 사이버 공격 증가 △랜섬웨어 및 대규모 사이버 공격 피해 확산 등을 꼽았다. 특히,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를 노린 공급망 공격이 늘어나면서 AI 생태계의 ‘사이버 복원력’(Cyber resilience) 확보가 핵심 과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자율형 보안운영센터(Autonomous SOC) 구현 △에이전틱 AI 활용 △국가 망 보완체계(N2SF)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구현 등을 제시했다 AI와 위협 인텔리전스, 공격 표면 관리(ASM) 기술을 결합해 보안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IT와 OT를 아우른 크로스 도메인의 융합 보안 강화도 중점 과제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득춘 이글루코퍼레이션 대표는 “AI 기반 위협의 진화와 국가 기반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저는 방어 중심의 보안을 넘어 예측 역량과 자율 대응 기능을 갖춘 능동형 보안 체계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다”라며 “선제적인 대응과 핵심 자산 보호를 위한 보안성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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