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리커머스(Recommerce) 플랫폼 번개장터(대표 강승현·최재화)가 2일 서울 강남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그랜드 볼룸서 열린 ‘2025 위조상품 감정기술 컨퍼런스’에 참가, 자체 개발 융합형 과학검수 솔루션 ‘코어리틱스’(Corelytics)를 선보였다고 이날 밝혔다.
번개장터는 ‘위조기술에 맞서는 정가품 검수 기술의 미래’ 세션을 통해, 코어리틱스로 수 초만에 위조품을 판별해내는 검수를 시연했다.

▲김지나 이사이트 뷰테크 대표(맨 왼쪽)가 다렌 탕 WIPO 사무총장(맨 오른쪽)에게 위조상품 검수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번개장터]
3D 스캔과 컴퓨터 수치제어(CNC) 정밀 가공 기술의 발전으로, 숙련된 검수사조차 육안으로 가품 구별이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이같은 육안 판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검수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번개장터는 자회사 인사이트뷰테크의 AI 딥러닝 기술과 방대한 실물 검수 데이터베이스를 결합, 코어리틱스를 개발했다.
이 솔루션은 비파괴 분석 장비(XRF)를 활용, 제품을 훼손하지 않고 시계나 가방 등 핵심 소재에 포함된 극미량 원소의 조합까지 분석해 6초만에 위조품을 판별한다. 정가품 검수 정확도가 99.9%에 달한다는 게 번개장터 측 설명이다.
번개장터 검수를 총괄하고 있는 김지나 인사이트 뷰테크 대표는 “코어리틱스 기술이 탑재된 휴대용 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 장비가 상용화되면 정부 당국이 수사에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도 손쉽게 정가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 대중화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P전략연구소 (kdong@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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