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노르마는 독일 큐도라의 50큐비트 이온트랩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국내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노르마는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퀀텀.테크 유럽 2025’(Quantum.Tech Europe 2025)에서 큐도라와 양자 컴퓨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노르마는 이온트랩 기반 양자 컴퓨터를 확보해 국내 양자컴퓨팅 기술 도입과 확산을 촉진한다. 큐도라는 한국 반도체, 전자, 첨단 제조 분야에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다는 목표다.

▲큐도라 이온트랩 50큐비트 QPU [자료: 노르마]
이번 MOU를 통해 노르마는 큐도라의 50큐비트 이온트랩 양자 컴퓨터를 자사 양자 클라우드에서 쓸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현재 노르마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리게티컴퓨팅, 옥스포드퀀텀서킷, 퀀텀컴퓨팅(QCI), 알파인퀀텀테크놀로지(AQT), VTT기술연구센터 등 6곳의 고성능 양자 컴퓨터를 공급하고 있다.
두 회사는 △교육 프로그램·세미나·워크숍 개최를 통한 인재 양성 △국가 연구개발 과제 연계 △공공 조달 프로세스 협력 등을 통해 한국 학계·산업·정부 전반에 양자 컴퓨팅 활용 기회를 넓혀 가기로 뜻을 모았다.
아마도 바우티스타 살바도르 큐도라 대표는 “한국은 아시아 양자 사업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노르마와 협력은 한국의 양자 기술 발전 방향과 완벽히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다양한 양자 컴퓨터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이온트랩·초전도·광자·중성원자 기반 등 다양한 양자 컴퓨터를 자사 클라우드를 통해 선보이고 있다”며 “연내에 큐도라 포함 글로벌 10개 기업의 양자 컴퓨터를 국내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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