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 장비 없이도 유동 인구 분석 가능
매장 운영 효율과 매출 전략 수립에 기여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글로벌 보안 솔루션 브랜드 TP-Link의 VIGI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피플 카운팅(People Counting)’ 기능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기능은 일반 VIGI의 일반 IP 카메라만으로도 동작하며, 소형 매장과 체인점, 카페 등 다양한 소매 환경에서 유동 인구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로 제공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과 마케팅 효과 분석에 기여한다.


▲VIGI가 AI 기반 ‘피플 카운팅’ 솔루션으로 스마트 매장 운영을 지원한다 [자료: 티피링크]

VIGI 피플 카운팅 기능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지 않고 머리와 어깨를 기준으로 출입을 감지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개인정보 보호까지 고려했다. 특히 수백만 건의 실제 데이터를 학습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최대 95%의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며, 모자 착용, 짐 소지, 조명 간섭, 동시 입장 등 복잡한 시나리오에서도 정확하게 집계할 수 있다.

고가의 특수 장비가 필요 없는 점도 큰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타 브랜드의 경우 고가의 특수 카메라로만 피플 카운팅이 지원되며 추가 하드웨어가 필요하다 하지만, VIGI는 기존에 설치된 일반 VIGI 카메라로도 피플 카운팅 기능이 활성화되며, 별도의 하드웨어 비용 없이 다양한 사업장에 손쉽게 도입할 수 있다.

또한 매장 내 여러 카메라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통합 집계해 지점별 유동 인구 비교 및 운영 전략 수립에도 유용하다.

실시간 데이터 업데이트도 지원된다. 유입·이탈 인원은 1분 간격, 방문자 수는 15분 간격으로 최신 데이터를 자동 반영하며, 사업자는 시간대별 피크 타임을 빠르게 파악해 전략적인 인력 배치와 마케팅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VIGI 관계자는 “VIGI 피플 카운팅은 대규모 리테일 환경뿐만 아니라 소규모 매장이나 프랜차이즈 지점 등 다양한 현장에서 유동 인구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기존 장비를 활용해 비용 부담 없이 도입할 수 있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체계적인 매장 운영과 매출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티피링크는 보안뉴스·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2025 Global Security TOP 100 기업이다. Global Security TOP 100은 물리보안 분야와 사이버보안 분야를 모두 포함해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매출, 성장 속도, 기술력 혁신성, 지속가능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선정됐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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