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기준 등록차량 2,635만 7,539대
전기차 충전 및 장애인 주차 구역 관리 솔루션도 확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국토교통부의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2025년 4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자동차는 2,635만 7,539대에 달한다. 지속해서 증가하는 자동차 수로 주차난은 더 심화하고 있으며, 특히 대도시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울의 주차장 확보율은 147.8%에 이르지만 전문가들은 주차장 확보율이 최소 200%는 돼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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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서울시는 유휴 공간을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내 집 주차장 조성’ 정책을 통해 공간을 활용하는가 하면, 서울 내 일부 지역에서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인근 주민에게 학교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수원특례시는 2024년 7월부터 시민들의 공영주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원도시공사가 운영하는 46개 노외 공영주차장에 주차 시 최소 1시간 무료 주차 혜택을 통해 공영 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어느 곳에 가든 차량의 주차는 큰 숙제이자 고민이다. 이에 비어있는 주차공간에 대한 정보부터 이용 후의 정산 그리고 정산에 따른 할인 혜택 등 주차관제와 관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공기관과 공영 주차장뿐만 아니라 빌딩과 다중이용시설, 대형마트와 아파트 등 더 똑똑해지고 편리해지고 있는 주차관제 시스템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
최근 주차장은 지능형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이 적용되지 않은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시장조사 기관 리서치 네스터(Research Nester)에 따르면 2025년 주차관제 시장은 약 7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그리고 2024년에는 73억달러가 넘었으며, 연평균 10.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7년에는 25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리서치 네스터는 이러한 전망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도시 지역이 스마트 도시로 누적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며, 차량 생산량의 증가와 차량 수 증가도 예상 기간 동안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자동차제조자협회(ACEA : Association des Constructeurs Européens ďAutomobiles)에 따르면 2023년 5월을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매년 8,540만대의 자동차가 생산되고 있어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주차 관리 솔루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차관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클라우드(Cloud)와 만나다
업계는 최근 주차관제·관리 제품 및 솔루션을 살펴보면 차량의 입·출차는 티켓을 발권하거나 카드를 인식하던 방식에서 차량번호인식(LPR)과 QR 또는 앱을 이용하고 있으며, 정산 또한 앱에서 자동 정산하거나 정기권 통합 또는 출차 전 사전 정산 등의 형태로 변화했다. 운영은 클라우드 관제를 통한 무인 운영이 대세가 됐고, ESG를 반영한 친환경 설계가 필수항목으로 꼽히며 공유차와의 공존과 자율주행차와의 연계 그리고 스마트 도시 구현에 따른 통합까지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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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화에 따라 주차관제·관리와 관련한 키워드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클라우드(Cloud) 등을 꼽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동안의 주차관제가 개별 현장에 PC 서버를 두고 주차관제를 유인으로 운영하던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현장의 모든 설비를 클라우드와 연동해 무인 자동 관리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최근 주차관제 시장에서는 AI 기반의 동영상 인식으로 차량번호를 식별하는 기술이 보편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은 공사비와 유지보수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AI 기능과 IoT 기술의 도입으로 관리자와 사용자 모두 편리하게 관리 및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습니다. 특히 주차관제·관리 제품 및 솔루션 주요 업체들의 기술 수준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향상돼, 국내 주차관제 업체 기술력은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주차관리 시스템은 효율성과 사용자 경험, 보안 등을 개선하고 혁신적인 기능을 추가하는 등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차관제(관리) 시스템은 스마트 기술과 자동화, 사용자 중심의 경험 그리고 친환경 요소를 중심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AI 기능과 IoT 센서 기술을 이용한 플랫폼 구축이 일반화됐으며, 업계 전반의 기술 수준이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중앙 클라우드 서버와 로컬 장비들을 1:1로 직접 연결하고 운영하는 솔루션이 등장하는가 하면, 일반적인 주차의 번호 인식뿐만 아니라 고각도(45도 이상 75도 이하)에서도 99% 이상의 번호 인식율을 확보하고, AI 사물 인식 기능까지도 추가하는 등 기술의 고도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주차관제는 살펴보면 영상분석을 포함한 AI 기반의 통합관제 시스템과 IoT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주차 유도 시스템, 모빌리티 플랫폼과의 통합 그리고 전기차 충전을 포함한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기존의 주차관제는 차량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최근에는 이용자들이 얼마나 더 편하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느냐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고 봅니다. 운영 면에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운영할 수 있느냐는 점과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무인 운영·관리의 유무가 주요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특수한 주차 공간, 관리도 확실하게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급률은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9.8%(2023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으며, 누적 전기차 보급 대수는 50만대를 넘어섰다. 그리고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를 4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화재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큰 전기차와 충전시설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건축물과 관련한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신축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발생 시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는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를 의무화하고 조기감지형 연기감지기 설치의무 대상을 모든 지하 주차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하 주차장 내 벽과 천장, 기둥 등 주요 구조물에는 방화성능을 갖춘 재료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이와 반대로 전기차의 확산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주민 간의 갈등 요소가 되기도 한다. 현재 100세대 이상 신축 아파트는 총 주차면 수의 5% 그리고 기존 아파트에는 2% 이상을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문제는 충전소 설치 공간이 결국 심각한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는 기존 주차 공간을 잠식한다는 점이다.
전기차 때문에 일반 주차의 주차 공간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이지만 충전은 하지 않고 주차만 하는 ‘충전 방해’ 차량이나 충전 완료 후에도 이동하지 않고 장시간 자리를 차지하는 ‘충전 후 방치’ 차량도 골칫거리다.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는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전체 주차 면수의 3% 이상을 장애인주차구역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에서 한가지 짚고 넘어가지면 장애인주차장 이용은 ‘시각장애나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등 실제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를 부착한 차량만 허용된다. 그리고 그 차량에는 반드시 장애인이 직접 탑승 혹은 동승해야 한다.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 시 과태료 및 신고 [자료: 보건복지부, 보안뉴스 정리]
일부 지자체에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 시 해당 차량의 번호로 장애인 주차 가능 여부를 살핀 후 안내 방송을 통해 위반 사항을 고지하는 시스템을 설치해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렇듯 전기차 보급이 늘어나고 장애인 주차구역에 대한 관리가 강화되며 주차관제 솔루션 역시 이에 대해 민감하게 다루고 있다.
“최근 주차관제(관리) 솔루션은 전기차 충전에 대한 이슈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이에 전기차 자동시스템 및 화재 예방 솔루션 구축을 위해 로봇이나 소방 산업 분야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전기차 주차 혹은 충전 구역에 대해서는 화재 예방과 감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보강해 위험요소를 줄이고, 실시간 알람 등 사고 발생 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늘어나는 만큼 주차 및 충전소 위치를 적절하게 조율하고, 충전소 이용 규칙을 명확히 하는 운영 방안이 필요합니다.”
“장애인 주차 구역의 경우,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장애인 주차 등록 차량 여부를 확인하고 등록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안내 방송을 통해 위반 사항을 알리고 위반 시 과태료까지 부과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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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관제 시스템, 편리함 속에 숨겨진 장애물
AI와 IoT 기술의 발달과 접목으로 주차관제 시스템은 단순한 차량 출입통제 장치에서 지능형, 자동화,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애로사항들도 존재한다.
“주차장은 환경을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여러 환경에 대한 정확도 보장이 필요합니다. 특히 번호판 인식의 경우, 날씨와 조명, 카메라 성능 등에 따라 인식률이 달라질 수 있어 최근에는 영상 보정을 통해 인식률을 높이기도 합니다.”
“시스템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와 센서, 게이트 등의 장치들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되어야 하는데, 기존 주차장 구조에 따라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통합 관제를 위한 네트워크 연결도 고려해야 합니다.”
“주차관제는 차량 정보 및 사용자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만큼 데이터 보안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해 해킹이나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보안정책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주차관제는 더 이상 단독 산업이 아니라 모빌리티와 보안, 통신, AI 등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이 필수입니다. 이에 따른 협력과 융합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주차관제, 지속적인 고도화와 발전 위해 정책 개선은 필수
주차관제는 다양한 형태의 시스템이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 도시 구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거주자 우선주차 구역과 노상주차 구역에 대한 공유 시스템도 개발돼 앱을 통해 이용 지역을 예약하거나 설치된 주차관제 시스템에 표출된 신호를 통해 사용 가능 여부를 편리하게 확인하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업계는 주차관제 시스템이 △자율주행차 시대에 맞춘 ‘자동주차’ 시스템의 표준화 △AI 기반의 주차 수요 예측 및 실시간 요금 조정 모델 확대 △공유차량과 전기차(EV) 중심의 주차 정책 설계 △디지털 트윈 기반의 도시 전체 주차 시뮬레이션 △공공주차 통합 앱 등 국가와 지자체 주도의 스마트 주차 플랫폼 확대 등으로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러한 기술의 고도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개선과 지원도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스마트 도시 사업의 기본은 공공기관의 시스템 도입과 데이터 베이스 제공이 필요합니다. 현재의 보수적이고 방어적인 대응으로는 선제 행정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 도시 구축이 더딜 수밖에 없습니다.”
“무인 주차관제를 위한 기술은 고도화됐으며 기술의 난이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맞는 정부의 국책과제나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다가온 미래 생활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주차관제 시스템의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주차 데이터의 표준화 및 개방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례로 공공 주차장의 장애인 주차구역은 입차 시 차량번호 인식을 통해 다둥이나 경차 등의 요금 감면 등이 적용되듯 장애인 주차 차량 등록 여부를 확인해 장애인 주차구역의 관리와 계도가 더욱 쉽게 진행될 수 있지만, 개인정보 보호의 이슈로 장애인 주차차량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스마트 도시와의 연계 정책 강화와 관련 기업 및 산업에 대한 R&D 지원이 강화되고, AI와 LPR과 관련한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개선된다면 기술과 산업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내 주요 기업의 주차관제 제품 & 솔루션 [자료: 각 사 제공, 보안뉴스 정리]

국내 주요 기업의 주차관제 제품 & 솔루션 [자료: 각 사 제공, 보안뉴스 정리]
주차관제·관리에 대한 보안인들의 생각은?
보안산업 종사자 및 사용자들은 주차관제 및 관리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번 설문은 ‘시큐리티월드’와 ‘보안뉴스’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546명이 참여했다.
먼저 현재 사용 중인 주차관제 및 관리 시스템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한지에 대한 물음에 47.3%가 ‘보통’이라고 답했으며, 29.3%는 ‘만족’이라고 답했지만, 12.8%는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이어 주차관제 및 관리 시스템 구축에 있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30.8%가 ‘차량번호 인식(LPR) CCTV’를 선택했다. 이어 ‘(AI)주차관리 서버’가 23.4%, ‘(AI) 주차관제 서버’가 19.1%의 선택을 받았다.
주차장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기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61.9%가 ‘스마트 센서 기반의 실시간 공간 확인’을 선택했다. 이어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13.6%, ‘자동 결제 및 출차 시스템’이 12.8%의 선택을 받았다.

▲주차관제 및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 : 보안뉴스]
주차관제 및 관리 시스템 도입 시 가장 기대하는 기능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는 ‘AI 기반의 최적 주차공간 추천’이 30.4%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입·출차 및 주차 가능 대수 표시’가 20.5%, ‘입차 및 출차 실시간 모니터링’이 16.8% 그리고 ‘간편한 사전정산 프로그램(자동 결제) 지원’이 8.8%로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차관제 및 관리 시스템의 정보 제공 방식 중 가장 선호하는 것에 대한 물음에는 ‘전광판 및 디지털 안내판’이 45.8%로 가장 높았으며, ‘모바일 앱 알람’이 38.5%, ‘문자 메시지 및 이메일 알림’이 10.9%로 뒤를 이었다.

▲주차관제 및 관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자료 : 보안뉴스]
[주차관제 제품&솔루션 전문업체 집중분석-1]
클라우드 무인주차관제 선도기업 실리콘브릿지, ‘아이박스’로 스마트 주차 혁신 선도
4차 산업혁명시대, 주차장도 ‘스마트’하게 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 무인주차관제 시스템의 선두 주자 실리콘브릿지(SiliconBridge)가 자사의 핵심 솔루션 ‘아이박스’를 통해 주차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박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개발된 차세대 무인 주차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 보안성 측면에서 기존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 통합 솔루션이다.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한 아이박스는 효율성, 편의성, 보안성을 모두 갖춘 통합형 스마트 주차 솔루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 무인주차관제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자료: 실리콘브릿지]
실리콘브릿지(SiliconBridge)는 2015년 10월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기술벤처 기업으로, 시스템 반도체와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클라우드 기반 무인 주차관제 시스템 ‘아이박스(EYEVACS)’를 필두로 무인 출입관제 시스템 ‘아이패스(EYEPASS)’, 무인 요금정산 시스템 ‘아이페이(EYEPAY)’ 등이 있으며, 이들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개발됐다.
또한 아파트, 오피스, 상가, 공영주차장 등 다양한 주차 환경에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재 국내 주요 시설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 스마트 주차 기술의 경쟁력을 해외에 알리고 있다.

▲아이박스 설치 현장 [자료: 실리콘브릿지]
AI·클라우드·사물인터넷(IoT) 융합한 차세대 무인주차 시스템
‘아이박스’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해 개발된 차세대 무인 주차관리 시스템이다. 단순한 주차 관제를 넘어 무인 운영, 실시간 통합 관리, 보안 강화, 사용자 편의 향상 등 스마트한 주차 환경을 구현한다.
AI 기반 차량 번호 인식 기술은 다양한 환경과 번호판 규격에서도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입출차 과정을 자동화해 차량 흐름을 원활히 한다. 또한, 모든 주차 관련 데이터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저장 및 분석되며,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을 최적화하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단순한 주차 솔루션을 넘어 도시의 교통 흐름과 공간 활용까지 혁신하는 스마트 플랫폼으로,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통해 스마트도시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주차의 모든 것’, 앱 하나로 해결
아이박스는 사용자와 관리자를 위한 전용 스마트폰 앱을 통해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사용자용 앱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 비대면 자동 결제, 방문 차량 예약, QR코드·임시 비밀번호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자용 앱 및 웹 플랫폼은 입출차 이력 조회, 블랙리스트 차량 관리, 공지사항 발송, 사용자 등록 등 주차장 운영 전반을 무인으로 제어할 수 있는 통합 관리 기능을 갖췄다.
24시간 무인 운영 및 원격 유지보수로 안정성 확보
아이박스는 24시간 완전 무인 운영이 가능하며, 장애 발생 시 클라우드 기반 원격 유지보수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시스템 업그레이드 또한 원격으로 진행돼 지속적인 최신화가 가능하며, 운영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확장하는 통합 플랫폼… 스마트시티 핵심 인프라로 발전
아이박스는 단순한 주차 시스템을 넘어 출입통제(아이패스), 주차 유도, 무인 요금정산(아이페이) 등의 기능을 연동할 수 있는 확장형 통합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 보호 및 시스템 안전성을 강화했다.
다양한 현장에 유연하게 적용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
아이박스는 아파트 단지, 상업시설, 오피스 빌딩, 유료 주차장 등 다양한 형태의 주차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국내 주요 거점에서 활발히 운영 중이며,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한국 스마트 주차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실리콘브릿지 관계자는 “아이박스는 단순한 주차 솔루션을 넘어 도심 내 공간 활용과 교통 효율성에 혁신을 더하는 스마트 인프라”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글로벌 확장을 통해 전 세계 무인주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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