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3~5년 내 양자 컴퓨팅 상용화’ 발언에 엑스게이트·케이씨에스·아이씨티케이 급등
딥시크 관련주 ‘딥노이드’ 급부상... 물리적 분리 클라우드 환경 구축 보안↑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보안뉴스>는 보안 상장기업들에 대한 증권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시장 흐름과 ‘보안 상장기업들의 주가 흐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방송 : 보안뉴스TV(bnTV) <보안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 기획·진행 : 이소미 보안뉴스 기자
![](https://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5/02/348362663_7360.png)
▲2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한 주간 증권 소식 시작 화면 [자료: 보안뉴스]
美 트럼프 대통령이 던진 ‘관세 폭탄’, 시장은 아직 ‘덤덤’
지난주 딥시크(DeepSeek) 등장으로 시장 흐름 변동성을 다시금 안정시키려는 움직임이 일었습니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 충격까지 더해지며 시장의 불안정성은 확대됐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여러 쇼크에서 점차 벗어나며 반등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혼조세와 빅테크 실적 우려감이 시장을 지배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 시장은 국내외 대외 변수를 흡수하며 반등에 나섰는데요. 딥시크 출현에 소프트웨어향 AI에 수급이 몰리며 그동안 낙폭을 이뤘던 반도체주가 다시금 회복세를 보였고 AI 관련주는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스트소프트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고, 오픈AI와 협력을 시작한 카카오 역시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뉴욕 증시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로 테슬라와 애플은 하락폭을 키웠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 실적 가이던스 약화로 실적 기대감을 하회하며 약세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우리 시장은 미국과의 무역 관세 협상에 유연한 전략이 가능하다는 기대감이 높게 작용한 모습이었는데요. 여기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방한, 그리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 소식 등이 국내 증시 수급 심리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권가는 빅테크, 금융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증권가는 전망했는데요.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경우 증시 전반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2월 1주, 보안관련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종목 흐름
다음은 보안 상장기업 주가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5/02/348329997_4966.png)
▲2월 1주차 보안 상장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자료: 보안뉴스]
‘SK텔레콤’이 매사추세츠공대와 생성형 AI 기술 협력을 위한 ‘MIT GenAI 임팩트 컨소시엄’에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컨소시엄은 오픈AI, 코카콜라, 타타그룹 등 6개 기업이 함께 하는데요. SK텔레콤은 오픈AI와 협력을 강화하고, MIT와 공동 연구 추진 및 애널로그디바이시스와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AI R&D 센터 중심의 AI 역량을 결집해, 피지컬 AI와 제조·바이오 융합 기술 등 산업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12일, IR 콘퍼런스 콜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한 주간 약보합권에서 55,2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에스원>이 지속적인 실적 개선으로 증권가의 긍정적인 관심을 모았습니다. 특히 유안타증권은 “경기 둔화에도 보안 수요 및 신규 가입자 증가, 고층 건물 관리 서비스 확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iM증권도 “AI 기반 지능형 CCTV 수요와 AI GOP 경계 시스템 본격화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 7만 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에스원은 군부대와 대기업 공장 보안 시스템, 국방 혁신 4.0 AI 경계 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입증해 왔습니다. 에스원은 한 주간 3% 내린 57,9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달 사명을 변경한 <엑시큐어하이트론>은 18.17% 하락한 752원에 마지막 종가를 형성하며 52주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하한가 기록 이후 주가는 계속해서 내리막길이었는데요. 하이트론은 건전한 재무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안랩>이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5일 총판과 공인 파트너사 대상으로 ‘안랩 파트너 데이 2025’를 개최했습니다. 강석균 안랩 대표는 “끊임없는 혁신과 고객 중심 협력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겠다”고 강조하면서, 파트너사와 함께 보안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랩은 4.34% 하락한 72,8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엑스게이트>가 한 주간 32.62% 대폭 상승하며 1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최근 빌 게이츠가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3년~5년 내에 상용화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한 건데요. 이번 빌 게이츠의 발언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과 상반됩니다. 지난 1월에 열린 글로벌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젠슨 황은 양자컴퓨터 상용화 전망을 최소 15년에서 30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해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한 바 있습니다.
이번 빌 게이츠의 발언에 국내 대표 수혜주인 <케이씨에스>, <아이씨티케이> 등도 시장 주목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이슈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는 중에도 AI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들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AI 챗봇 및 생성형 AI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모습이었는데요. 이스트소프트는 한 주간 1.24% 오른 24,550원에 마지막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31% 증가한 1216억 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한국정보인증은 한 주간 2.71% 오른 4,75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딥시크 광풍에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시장 관심을 받으며 보안 상장기업 시총상위종목에 올라섰습니다. 딥노이드는 자체 생성형 대규모 언어모델 운영 플랫폼 ‘딥젠’에 딥시크 추론 모델 ‘R1’을 적용한 의료 AI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딥젠은 라마와 딥시크 등의 다양한 오픈소스 장점을 선택적으로 적용한 의료 최적화 AI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최근 딥시크와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및 데이터 보안성 문제가 거론되며 다양한 보안 이슈가 도마 위에 오른바 있습니다. 반면 딥노이드는 딥시크와 물리적으로 분리된 클라우드 환경 구동으로 철저한 데이터 보안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딥노이드는 한 주간 32.65% 폭등한 8,41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드림시큐리티>한 주간 4.10% 상승한 3,685원에, <슈프리마>는 4.47% 오른 25,70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슈프리마는 평균판매가가 높은 안면인식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퀄컴 재계약을 통해 실적 성장세 지속 전망에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관심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엔 유안타 증권이 주간 추천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다음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가 선정한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https://www.boannews.com/media/upFiles2/2025/02/348329997_7876.png)
▲2월 1주차 글로벌 시큐리티 TOP 100 기업 시총 상위종목 주가 흐름 [자료: 보안뉴스]
<아이디스>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6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9%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매출액은 3136억 원으로 12.7% 증가, 순이익은 49% 줄어든 12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아이디스는 2.81% 오른 15,34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강보합권을 유지했던 <윈스>는 5.53% 하락한 10,770원, <트루엔>은 2.82% 오른 10,190원을 기록했습니다. 트루엔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7% 증가한 15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 역시 13.6% 증가한 536억 원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이은 상승세를 이뤄가고 있는 <지니언스>는 한 주간 2.91% 상승한 11,280원에 마지막 거래일을 마쳤습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이니텍>의 최종 인수자가 변경됐다는 소식입니다. 우선협상자였던 로이투자파트너스와 사이몬제이앤컴퍼니의 인수대금 조달 난항 이슈로 서울프라이빗에쿼티가 최종적으로 인수하게 됩니다. 이후 이니텍 최대 주주는 서울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바뀔 예정입니다. 일각에서는 인수자의 갑작스러운 변경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향후 경영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니텍은 한 주간 1.39% 내린 4,250원에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케이사인>이 약보합권에서 9,120원, 슈프리마에이치큐가 1.83% 오른 6,12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파수>와 <이글루코퍼레이션> 모두 강보합권에서 각각 4,825원, 5,070원을 기록했고 <파이오링크>가 7,930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파수는 청년 고용 유지율과 기업 성장성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