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중교생이 틱톡·유튜브·인스타 순으로 삭제 요청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어릴 적 무심코 올린 게시물을 삭제하는 ‘지우개서비스’ 처리 건수가 1.5배 증가했다.
▲지우개서비스 신청자 연령대 비율[자료=개인정보위]
22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지우개서비스’ 처리 건수가 2만 6788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작년 1만 813건에 대비 1.5배 증가한 수치다.
지우개서비스는 개인정보가 포함된 온라인 게시물을 삭제·가림 처리 등을 돕는 서비스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정보주체로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트별 서비스 신청 건수[자료=개인정보위]
서비스는 19~30세 미만 국민 누구나 지우고 싶은 게시물에 대한 처분을 신청할 수 있다. 작년 서비스 신청 나이는 고등학생이 4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학생 34%, 24세 이하 성인그룹이 14%를 차지했다.
삭제를 요청하는 플랫폼은 작년 기준 틱톡 35.9%, 유튜브 22.1%, 인스타 16.3%, 네이버 19.6%로 집계됐다. 특히 숏폼에 특화된 틱톡 게시물 삭제 요청이 2023년(1791건) 대비 3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지우개서비스는 개인정보 포털의 지우개(잊힐권리) 서비스 게시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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