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대성 신임 정보통신학회장 “사이버보안, 정보통신의 근간...뗄 수 없어”

2025-01-22 13:55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3줄 요약
1. 정보통신학회, 2025년 신임 학회장에 사이버보안 전문교수 파격 선임
2. 정보통신 영역 내 ‘사이버보안 ’ 기술 연구 진행
3. 학회내 ‘사이버 보안 기술위원회’ 신규 개설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한국정보통신학회가 올해 28주년을 맞으며 15대 학회장으로 이대성 국립한국해양대 해사인공지능·보안학부 교수 겸 사이버안보공학연구센터장을 선임했다. 이 신임 학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사이버 보안’과 AI 등 네 가지를 학회의 올해 방향성으로 제시했다. 그는 정보통신학회 외에도 한국정보보호학회 영남지부와 한국융합보안학회 부회장으로도 활동중이다. 이 학회장을 만나 취임 소감과 각오 등을 들어봤다.


▲이대성 한국정보통신학회 신임 학회장[사진=보안뉴스]

“정보통신과 사이버 보안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정보통신의 핵심 축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포스트-5G 등 융합혁신기술은 모두 탄탄한 사이버 보안이 밑바탕 되어야만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Q. 정보통신학회장 취임에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 같다
15일 취임식에서 ‘AI, IoT, 클라우드 컴퓨팅, 포스트5G 등 다양한 융합 혁신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및 라이프스타일 혁신이 학회의 기술혁신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학회는 전임 회장님들과 회원들이 하나되어 그동안 축적된 정보통신기술 연구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추세와 표준기술 연구동향에 맞춰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

한국정보보호학회 영남지부, 한국융합보안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두 단체는 사이버 보안 영역 내에서 학술 활동을 하는데 반해, 우리 학회는 정보통신 영역 내에서 특정한 사이버 보안 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포장된 상품박스를 예로 들면 두 단체의 박스에는 개별 보안 연구결과가 들어있다. 우리는 ┖정보보안 연구결과┖라는 상품박스를 사이버 보안으로 최종 포장한다고 보면 좋겠다.

Q. 임기 내 전반적인 운영방안과 소속 보안 관련 연구회의 활동 방향은 뭔가?
학회장 임기는 1+1년이지만, 전임 회장 대부분 2년 임기를 모두 채웠다. 저 역시 1년차에는 학회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회원 모두가 공감하는 내부 운영제도를 개선하고자 한다. 2년차에는 여성ICT분과나 신진 연구자분과 신설 등 보다 발전된 운영계획으로 꾸려갈 생각이다.

인공지능과 스마트융합보안은 정보통신 혁신기술 영역에 가장 주목받는 기술분야다. 학회는 3~4년 전부터 그동안의 연구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AI와 그 응용영역 중 하나인 스마트융합보안 연구회를 시범운영해 왔다. 이 분야 우수한 연구자를 학회에 유입, 기존 연구활동을 AI나 산업용사물인터넷(IIoT), 포스트5G 등 혁신기술 연구와 접목하기 위해서다. 두 연구회 외에도 필요하다면 융통성 있게 연구회를 늘려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Q. 올해 ‘생성형 AI 악용’ 등이 사이버 위협 이슈인데 정보통신 분야 관점은 어떤가?
올해 사이버 보안 트렌드는 △생성형 AI 악용 △공급망 보안 △디지털 융복합 시스템 사이버 위협 증가 △디도스 공격 등 네 가지다. 가트너나 국가사이버안보센터, 정보통신표준협회(TTA)도 같은 의견이다.

물론 학회장 의견과 국립해양대 사이버 보안 교수 위치에서의 견해가 다를 수도 있다. 학회에서의 사이버보안은 정보통신 연구결과 신뢰성과 지속성을 보장하는 포장 역할이다. 따라서 ICT 소프트웨어 산업 내 ‘공급망 보안’이 핵심 연구대상이다.

Q. 부산지역에 지역내 정보보호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뭔가?
국가정보원 영남권 관계자들과 지역 사이버 보안 현안에 연구협력 관계를 유지했다. 또 KISA 동남정보보호지원센터 자문위원과 부산시 정보화정책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서 보안전문가로도 활동 중이다. 특히 ‘부산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는 기획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개인적으로 컨퍼런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질적·양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학회장 입장에서는 정보통신 세부 산업별 보안관계자의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지역 정보보호 활성화 방안으로, 2020년부터 직접 운영하는 부·울·경 지역대학 화이트해커 양성사업이 실질적 성과를 내도록 후속사업을 개발하겠다.

Q. 학회 글로벌화를 위해 국외 지부설치나 관련 타 단체와의 교류계획은?
학회 국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개최한 ICFICE 국제학술행사 외에도, 외국대학과의 교류와 국외 수준급 저널 등재에도 노력하겠다. 임기 내에 국제 우수 학술논문 데이터베이스인 스코푸스(SCOPUS) 발행 저널과 SCI(E) 저널지도 다수 유치하겠다.

Q. ‘사이버 보안 10만 인재양성’을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과 학회 구상은?
한국해양대 교수 입장에서는 해양강국인 우리나라가 21세기 디지털 해양시대 사이버 보안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2년 전 해사 사이버 안전관리지침이 제정됐다. 같은해 7월에는 상위법 해사안전기본법이 제정·시행중이다. 해사 사이버 보안 인재양성 계획이 ‘10만 인재양성’과 한축으로 실행계획에 반영되길 희망한다.

학회장 입장에서는 정보보호학회·융합보안학회와 상호보완할 수 있도록 학회의 기업회원을 중심으로 10만 인재양성 계획에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

Q. 사이버 보안 기업과 보안 전문가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린다
학회 연구기능 강화를 위해 내년에는 기존 기술분과·연구회를 IEEE·IETF처럼 기술위원회(Technical Committee·TC)와 하부 연구반(Working Party·WG)으로 개편한다.

정보보호학회나 융합보안학회가 보안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우리 학회는 정보통신 관점에서 보안을 본다. 사이버 보안 기업과 전문가들이 학회 내 개설될 ┖사이버 보안 기술위원회┖(Cybersecurity TC)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지오멕스소프트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비전정보통신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아이원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아이리스아이디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트루엔

    • 인터엠

    • 경인씨엔에스

    • 한국씨텍

    • 성현시스템

    • 프로브디지털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세연테크

    • 디비시스

    • 주식회사 에스카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위트콘

    • 넥스트림

    • 포엠아이텍

    • 동양유니텍

    • 엔피코어

    • 휴네시온

    • 한싹

    • 앤앤에스피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창성에이스산업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에이티앤넷

    • 유투에스알

    • 에이앤티코리아

    • 네티마시스템

    • 태정이엔지

    • (주)일산정밀

    • 넥스텝

    • 모스타

    • 두레옵트로닉스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에이앤티글로벌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엔에스티정보통신

    • 레이어스

    • 보문테크닉스

    • 포커스에이치앤에스

    • 엔시드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