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대상 및 산업 발전 유공 표창 등 총 36건의 시상식 진행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와 함께 튼튼한 사이버안보의 주춧돌인 정보보호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올 한 해 산업계 종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2024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를 11월 26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개최했다.
▲ (왼쪽부터) 정보보호산업협회 조영철 회장과 과기부 유상임 장관 [사진=보안뉴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조영철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기술 패권 전쟁의 시대로 정부는 사이버보안 분야를 국가 12대 전략기술로 선정했는데, 글로벌 사이버 시큐리티 인덱스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1등급으로 우리나라의 사이버보안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K-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통해 정보보호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한 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과도 중요한 시점으로 신입부터 CISO까지 정보보호 인력의 전주기적인 교육과 관리 체계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정보보호산업의 성장 추세를 글로벌 진출로 연계하기 위해 지난 9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전략’을 발표했고, 세계 5위권 정보보호산업 강국 도약, 보안 유니콘 육성을 목표로 기업·인력·기술 등 산업 전반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환영사를 위해 연단에 오른 과기정통부 유상임 장관은 “우리 정보보호 산업 규모는 2023년 기준 16.8조원으로 지난 3년간 평균 1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이버 시큐리티 인덱스 최상위 1등급, 데프콘 3연패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모두 정보보호산업인들이 현장에서 흘린 땀과 열정으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 2024 정보보호제품 혁신 대상 분야 수상자들의 단체 촬영 모습[사진=보안뉴스]
이어 “값진 결과에도 대내외 여건은 그야말로 대격변의 시기이며, 정보보호 산업의 경쟁력은 국가안보에 직결되기에 여러분의 활력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도 정보보호산업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의미있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늘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매출액이 약 16.8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4% 증가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0.2%를 기록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글로벌 보안 시장도 사이버 위협 증가와 디지털 전환에 따라 보안 영역의 확장과 함께 세계 각국의 보안 규제 강화로 최근 큰 호황을 누리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arkets&Markets에 따르면 정보보호 시장 규모는 2023년 3,016억달러(약 399조원)에서 2028년까지 5년간 연평균 7.7%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행사는 ‘협업으로 강화되는 정보보호산업, 혁신으로 완성되는 신뢰’를 주제로 마련됐는데, 정보보호 산·학·연 관계자가 모여 우리 정보보호 산업계가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기 위해 함께 뜻을 모아 협력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 2024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전경 [사진=보안뉴스]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단체와 개인에게 유상임 장관이 표창과 상장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정보보호대상과 정보보호제품 혁신대상, 정보보호분야 우수 R&D 대상을 비롯해 총 36건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정보보호 대상으로는 △토스뱅크 △에스알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아톤 △유핀테크허브가 수상했으며, 호텔롯데 롯데월드 주진국 부문장이 개인 공로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보보호분야 우수 R&D 대상은 종료과제 부문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종근 책임연구원이, 계속과제 부문에서는 케이사인의 김정미 기술기획 이사가 수상했다.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총 10 제품을 선정한 정보보호제품 혁신 대상 분야에서는 △스냅태그 ‘LAB Guard-M’ △에이아에스페라 ‘Criminal IP’ △큐빅 ‘LLM Capsule’ △위트콘 ‘CHAJA’ △ 한줌 ‘스마트도어락/스마트우편함’ △마크애니 ‘Screen TRACER’ △스패로우 ‘Sparrow SAST’ △큐빅 ‘DTS’ △프라이빗테크놀로지 ‘PocketGo’ △소프트캠프 ‘SHIELDEX remote browser’에게 수여됐다. 이 중에서 큐빅은 전반기와 하반기 모두 혁신대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정보보호 산업발전 유공 표창은 △코어시큐리티 △현대오토에버 △두나무 △신한투자증권의 단체 표창과 함께 △국가사이버위기관리단 이영현 담당관 △한세대학교 김선집 교수 △삼도회계법인 은기호 상무 △청주대학교 정은수 교수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김동칠 책임연구원 △안단테 이동교 대표이사 △한화비전 조만근 담당 △인텔리빅스 이인규 전무 △이노뎁 김병헌 수석 △지란지교데이터 유병완 대표 △앤앤에스피 박혜용 그룹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권혁찬 책임연구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정호준 팀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손경아 선임연구원을 비롯해 동 기관 오길현 선임연구원, 이장현 책임연구원, 최진우 선임연구원까지 총 17명에게 수여됐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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