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나이프 아랍 안보과학대학교와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있는 나이프 아랍 안보과학대는 아랍 내무장관회의 산하 지역 교육·연구기관으로, 아랍연맹(Arab League) 소속 22개국을 대상으로 안보 및 사이버 분야 교육·연구를 수행하는 중동 지역 대표 안보 전문 대학이다.
이번 협력은 사이버보안과 교육·연구를 선도해 온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아랍권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AI 기반 신기술 대응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지난달 30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나이프 아랍 안보과학대학에서 KISA와 나이프 아랍 안보과학대학교 간 업무 협약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 KISA]
주요 협력 내용은 △사이버보안 및 AI 공동 교육훈련 프로그램 운영 △AI 기반 위협 대응, 디지털 포렌식 등 전문성 교류 확대 △공동 연구·혁신 프로젝트 발굴, 자문 및 학술 활동 추진 △공동 세미나, 워크숍, 학술회의 및 국제 콘퍼런스 정례 개최 △책임 있는 AI 확산과 안전한 활용을 위한 대국민 공동캠페인 전개 등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아랍권 내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와 책임 있는 AI 활용을 선도하고, 한국과 사우디 간 사이버보안 협력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 우수 정보보호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도 마련한다.
이상중 KISA 원장은 “나이프 아랍 안보과학대와 협력은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과 AI 신기술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 기술과 솔루션이 현지 교육·연구 과정과 공공·민간 프로젝트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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