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개 사이트는 올해 4월 홍콩 IP에서 개설돼...개설 목적 불명확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은 국내 언론사를 위장한 중국의 웹사이트 178개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정원 NCSC 합동분석협의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추가로 확인된 중국의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목록을 공개했다.

[이미지=gettyimagesbank]
국정원은 이번에 확인된 사이트 중 28개 사이트는 지난 11월 13일에 공개한 하이준(Haixun) 사의 국내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9개와 유사한 형태라고 밝혔다. 해당 사이트들은 중국의 지역행사, 업체 홍보 기사 속 친중·반미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한편 해당 사이트들은 11월 13일 공개 이후, 12월 초(추정) 하이준 사의 기존 9개 사이트 및 추가 확인된 28개 사이트에 게재된 모든 반미 콘텐츠가 삭제됐다.
또 다른 150개 사이트는 올해 4월 홍콩 IP에서 개설됐으며, 조잡한 디자인과 소량의 콘텐츠만 게시되는 등 사이트 개설 목적이 명확하지 않아 보인다는 게 국정원 측의 설명이다. 해당 사이트들은 단순 광고, 홍보용 개설 가능성이 존재하며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추가 확인된 중국 하이준 사의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 목록 28개[자료=국가정보원 NCSC합동분석협의체]
추가로 확인된 중국의 언론사 위장 웹사이트는 △MALACCAS △NANYANG △글로벌 금융 뉴스 △APPLIANCES △MARKETS △동아뉴스넷 △나부소비일보 △COMPONENTS GLOBAL △북부정보넷 △METALLURGY GLOBAL △부산센펑신문 △인천속보 △한국정보넷 △TEXTILESDAILY △조선주간 △서울시보 △FINANCE.TZ △THAILAND △THAILIVES △THTRUTH △디지털 정보 사이트 △JOINSDAILY △CHUBUNNEWS △KRITTIMES △TECHNOLOGYKR △푸화재경 △CHARMDAILY △THEAUTODAILY 등이다.
한편 국정원 관계자는 “해외에 개설된 언론사 위장사이트 등 유사 사이트가 확인되면 국정원 홈페이지 내 111 신고(사이버공격)를 통해 신고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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