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윤서정 기자] 중국 항저우는 인터넷,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업 분야 등에서 선두도시다. 항저우시 인민정부는 1조위안 규모의 스마트 IoT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항저우의 2023년 1분기 GDP는 4,723억위안으로 4.05%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중국의 대표 영상보안 관련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샤오산 국제공항에 설치된 유니뷰 CCTV[사진=보안뉴스]
유니뷰(UNV) 역시 이전부터 항저우에 터를 잡고 있었지만, 최근 신사옥을 건립해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새롭게 내딛었다. 이에 기자는 유니뷰 본사 신사옥과 공장을 방문해 유니뷰와 유니뷰의 제품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공항 여기저기서 만난 유니뷰 CCTV
항저우의 샤오산 국제공항에 도착해 가장 처음 만난 유니뷰 직원(?)은 공항에 설치된 유니뷰의 CCTV 카메라였다. 샤오산 공항 여기저기에 설치된 수많은 CCTV 속에서도 유니뷰 CCTV와 자꾸만 눈이 마주쳤다.
항저우 도로에는 수많은 CCTV와 함께 오는 9월 23일부터 개최되는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홍보펜스가 설치돼 있었다. 항저우 방문 일정의 인솔을 맡은 유니뷰코리아의 마이크(Mike) 매니저는 “유니뷰 역시 유니뷰의 하이테크 제품과 솔루션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원활하고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항저우 도로에 설치된 CCTV들[사진=보안뉴스]
부드러운 곡선의 미학 살린 신사옥
3만㎡의 넓은 공간에 22층으로 지어진 유니뷰 신사옥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크고 웅장했다. 신사옥 곳곳에는 직원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CCTV부터 출입자 관리를 위한 출입관리 시스템과 출입게이트, 스마트 전자칠판, 주차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유니뷰 제품들이 설치돼 있어 실제 유니뷰 제품들을 잘 적용한 듯 보였다. 1층과 지하에는 바쁜 직원들을 위한 구내식당과 직원들이 자랑으로 꼽을 정도로 훌륭한 솜씨의 레스토랑도 있었다.

▲유니뷰 신사옥[사진=유니뷰]
한편, 쇼룸에는 IP 카메라, CCTV, 스토리지, 레코더, 농장관리 솔루션, 스마트시티 건물감시 솔루션, LED 디스플레이 등 유니뷰의 역사와 함께 ‘새로운 제한없는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많은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특히, 익히 알고 있던 제품부터 한국에서는 아직 볼 수 없는 제품까지 유니뷰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다.
자신감의 원천, 지능형 생산공장
유니뷰의 생산공장은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 떨어진 퉁샹(桐乡) 지역의 경제개발구에 위치해 있었다.

▲유니뷰 생산공장 입구와 공장에 전시된 제품들[사진=보안뉴스]
2018년에 건설된 공장은 부지면적 10만㎡, 건축면적 약 7만㎡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연간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제품을 약 1,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이다. 공장 내부는 오염을 막기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비를 착용한 후, 소독과정을 거쳐야만 출입할 수 있었다.
공장 생산라인은 크게 메인보드와 IP 카메라 총 2개로 나뉘며, 메인보드 생산공정은 4개, IP 카메라는 12개의 생산공정을 가지고 있다. 지능형 제조공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생산공정들이 대부분 자동화돼 있으며, 창고 역시 자동화돼 있어 빠르고 정확하게 재고를 관리할 수 있다.

▲유니뷰 생산공장[사진=유니뷰]
유니뷰는 불량률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3번의 검수과정을 거치며, 사람이 직접 작업하는 공정은 모든 과정을 CCTV로 녹화해 더욱 꼼꼼하게 확인한다. 또한, 모든 공정을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제품의 완성도가 더욱 높다.
한편, 공장 안에는 기숙사와 헬스장, 소매점, 교육장, 당구장 등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들이 마련돼 있었다. 도심까지 나가지 않아도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직원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유니뷰의 노력이 돋보였다.
신사옥은 코로나19로 예정보다 공사가 지연돼 부분적으로 마무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곳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니뷰의 슬로건인 ‘제한없는 새로운 시야’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비록 2박 3일이라는 짧은 여정이었지만 유니뷰의 자부심과 자신감의 원천이 ‘제품 그 자체’임을 확인하고, 유니뷰와 한층 더 가까워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윤서정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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