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시장 판도, ‘에스원의 1강 체제가 유지될 것이다’ 62.4% 차지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통합보안 서비스는 경비업 허가와 출동구역 확보 등 높은 시장 진입 장벽과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인 성향으로 성장성과 안정성이 높다. 최근에는 CCTV와 얼굴, 지문, 홍채인식 등 생체인식 분야와 접목해 활용분야를 넓히는 한편, 정보보안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보안과 관련한 첨단기술을 총망라한 솔루션을 통해 안전사회 구축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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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는 해마다 국내 대표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인 에스원과 SK쉴더스, 그리고 KT텔레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를 조사하고 있다. 과연 올해에는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살펴보자.
▲설문 참가자 근무 기업 형태 및 연령대[자료=보안뉴스]
이번 설문은 <보안뉴스>와 <시큐리티월드> 온라인 회원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2,088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에 응한 회원들은 대기업이 49.9%로 가장 많았으며, 중소기업이 28.3%, 공공기관 7.5%, 공기업 3.6%, 그리고 지자체와 중앙부처가 2.5%, 기타는 8.2%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47.1%로 가장 많았으며, 30대가 25.4%, 50대가 19%, 20대 5.7%, 60대 2%, 그리고 70대 이상이 0.3%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 회사 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은?
▲사용하는 서비스 기업과 만족도[자료=보안뉴스]
현재 근무하는 회사 또는 가정에서 서비스(솔루션)를 이용하는 기업은 어디인지를 묻는 질문에 ‘에스원’이 68%로 가장 높았으며, SK쉴더스가 11.4%, KT텔레캅이 8.3%로 나타났다. 이어 이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9.3%, 기타가 3%였다.
이어 사용하고 있는 통합보안 서비스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54.2%가 ‘매우 만족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만족한다’가 23.7%, ‘보통이다’가 18.5%로 뒤를 이었으며, ‘불만족’과 ‘매우 불만족’은 각각 1.1%였고 1.3%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에스원, 소비자 신뢰 가장 높아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 3사 신뢰도[자료=보안뉴스]
가장 신뢰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에 대한 설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6.3%가 에스원을 꼽아 부동의 1위를 유지했으며, SK쉴더스(13.6%)와 KT텔레캅(3.7%)이 뒤를 이었다. 이어 6%는 없다라고 답했으며, 0.3%는 응답하지 않았다.
해당 기업을 꼽은 이유에 대해 에스원은 ‘업계 1위 기업’, ‘브랜드 파워’, ‘빠른 고객 대응’, ‘가장 익숙한 브랜드’, ‘친절한 서비스’ 등을 꼽았으며, 또, ‘신뢰는 있지만, 보안 품질은 만족하지 못한다’라는 응답도 있었다.
SK쉴더스에 대해서는 ‘융합보안을 위한 여러 가지 도전을 하는 기업’, ‘다양한 제품 라인업’, ‘지속적인 보안에 대한 연구와 홍보’, ‘ADT캡스와 SK인포섹의 합병으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느낌이 든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이외에도 ‘영업 담당자에 따라 서비스의 질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는 응답도 있었다.
KT텔레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KT 기업의 이미지가 좋아서’, ‘KT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통신사라서’, ‘서비스 이용 비용이 저렴해서’ 등의 의견이 있었다.
통합보안 서비스 3사,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 이미지 강해
▲각 기업별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는?[자료=보안뉴스]
한편, 각 기업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는 3사 모두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은 60.6%가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를 꼽았으며,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19.3%)와 출입·근태관리 솔루션(7.5%)이 뒤를 이었다.
SK쉴더스는 첫 번째로 꼽힌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의 비중이 26.4%로 타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정보보안 솔루션이 23.1%,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가 17.4%로 뒤를 이었다.
KT텔레캅은 상업용 경비·출동 서비스가 3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가정용 경비·출동 서비스(28.3%) 그리고 출입·근태관리 솔루션이 6.6%를 나타냈다.
또, 각 기업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에스원은 △1등 △CCTV △삼성 △출동경비 △세콤 △안전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SK쉴더스에 대해서는 △SK △융합보안 △ADT캡스 △SK인포섹 △야구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KT텔레캅에 대해서는 △KT △소상공인 △가정용 △경비 △출입통제 등의 단어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각 서비스와 솔루션별 선호하는 기업은?
▲가정용 보안 서비스·출동경비·공공안전 선호도[자료=보안뉴스]
그렇다면 각각의 서비스와 솔루션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은 어디일까? ‘가정용 보안 서비스’하면 가장 처음 생각나는 기업은 에스원이 67.4%%로 가장 높았으며, KT텔레캅이 17.8%, SK쉴더스가 8.8%로 뒤를 이었다.
‘출동경비’하면 가장 처음 생각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82.2%가 에스원이라고 답했으며, KT텔레캅(9.9%)과 SK쉴더스(5.6%)가 뒤를 이었다.
‘공공안전’하면 가장 처음 생각나는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71.6%가 에스원이라고 대답했으며, SK쉴더스와 KT텔레캅이 각각 12.2%를 차지했다.
▲‘융합보안’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걸맞게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자료=보안뉴스]
최근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들은 물리보안과 정보보안을 융합한 서비스 개발과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이에 ‘융합보안’이라는 키워드에 가장 걸맞게 활약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라고 생각하는지 물었고 60.9%가 ‘에스원’을 28.9%가 ‘SK쉴더스’를, 그리고 5%가 ‘KT텔레캅’을 선택했다. 기타는 3.7%였으며, 1.4%는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제품을 구입할 때 살펴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서비스에 대한 가성비다. 서비스(솔루션)에 대한 가성비가 가장 높다고 느껴지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61.9%가 에스원을 택했으며, SK쉴더스 18.4%, KT텔레캅 13.9%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4.6%, 응답없음은 1.1%였다.
또한, 신규서비스(솔루션)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에스원이 58.8%, SK쉴더스가 31.6%, KT텔레캅이 4.2%를 차지했으며, 기타가 4.3%, 응답없음이 1.1%였다.
▲홍보를 잘하고 있는 기업 및 향후 추천 기업[자료=보안뉴스]
가장 홍보를 잘하고 있는 기업을 묻는 질문에는 61.9%가 에스원을 꼽았으며, 26.9%가 SK쉴더스를, 7.9%가 KT텔레캅을 꼽았다. 이어 주변에 추천하고 싶은 통합보안 서비스 기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에스원이 72.3%로 가장 높았으며 SK쉴더스가 15.9%, KT텔레캅이 6.9%로 나타났다.
2022년과 2023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는?
▲2022년과 2023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자료=보안뉴스]
2022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에 대한 물음에는 65.2%가 ‘업계 1위 에스원이 독보적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답했으며, 24.4%가 ‘에스원과 SK쉴더스가 2강 체제로 서로 경쟁하고 있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7.3%는 ‘1강 1중 1약 체제로 시장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2023년 통합보안 서비스 시장의 판도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62.4%가 ‘에스원의 1강 체제가 유지될 것이다’라고 선택했다. 또한, 20.4%는 ‘2강 1약 체제로 시장이 운영될 것이다’라고 답했으며, 10.8%는 ‘SK쉴더스가 1위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4%는 ‘KT텔레캅의 약진으로 3강 체제로 변화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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