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5주년 특집 인터뷰] 글로벌 보안기업 한화테크윈 안순홍 대표

2021-05-23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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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순홍 대표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서비스 통해 고객에 신뢰주는 기업 목표”
한화테크윈, 전세계에서 단 2개뿐인 자체 SoC 개발 기술 보유
사내 AI 연구소 통해 영상 분석 알고리즘 확보 및 자체 역량 강화에 집중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지난 2006년 창간해 보안 분야만을 집중적으로 취재해온 보안전문 인터넷신문 <보안뉴스>가 올해로 창간 15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보안기업으로서 본지와 함께 성장해온 한화테크윈의 안순홍 대표이사를 만나 창간 15주년 기념 특집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순홍 한화테크윈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안순홍 대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미래 산업의 핵심 기술로 자리잡으며 그 어느 때보다 영상 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이 중요해지고, 이와 더불어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하는 한편, 한화테크윈이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듯 <보안뉴스>도 보안산업을 비롯한 보안 분야를 대표하는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먼저 <보안뉴스> 창간 15주년에 대한 축하인사를 부탁드립니다 보안전문 인터넷신문 <보안뉴스>의 창간 1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보안뉴스>는 창간 이래 IT 보안부터 물리보안까지 보안 분야를 총 망라한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소식 전달은 물론 깊이 있는 분석기사를 제공함으로써 독자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애독하는 보안전문 매체로 성장해 왔습니다. 이 같은 <보안뉴스>의 노고 덕분에 국내 보안산업은 눈부시게 성장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글로벌 보안업체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습니다.

IT,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들이 끊임없이 개발되고 사회가 급변하면서 보안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 보안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산업 전반의 중요한 이슈에 대해 여론을 수렴하는 중대한 역할에 <보안뉴스>가 계속 앞장서 줄 것을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보안뉴스> 창간 15주년과 그 동안의 노고에 감사 말씀을 전하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대표님께서는 올해 초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플랜이 얼마나 추진되고 사업으로 결실을 맺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수년간 지속 성장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시큐리티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시장과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이에 따른 고객의 니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핵심 기술이야말로 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 생각해 AI, SoC 등 핵심 기술 경쟁력 확보에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엣지 기반 4K AI 카메라를 시작으로 올해 2MP 라인업, AI NVR까지 다양한 AI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동시에, AI 연구소를 통해 다양한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기술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화테크윈은 전세계에서 단 2곳 뿐인 자체 SoC 개발 기술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최신형 SoC가 적용된 ‘와이즈넷7’ 제품들은 설계에서부터 생산, 실사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카메라와 영상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었습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한화테크윈은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시장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2021년 영상보안 시장의 이슈를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미래산업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음에 따라서 영상데이터의 관리와 활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정보 활용에 있어 핵심 중 하나는 바로 AI(인공지능)입니다. AI 기술을 통해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고, 유의미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찾아 사용하는 것이 향후 영상보안 시장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한화테크윈’은 사내 AI 연구소를 설립해 향후 차별화 원천 기술인 분석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자체 역량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AI 통합 보안 솔루션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한화테크윈 AI연구소는 단순히 기존에 상용화된 AI기술을 제품에 접목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상은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앞서 언급한 AI 등 최신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이를 안전하게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한화테크윈은 기술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이러한 기술이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고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균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내외 개인정보 준수를 위한 솔루션과 전용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통합관리 솔루션을 통해 프라이버시 마스킹(Privacy Masking) 기능을 적용함으로써 기술의 이점은 활용하고, 동시에 개인정보는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가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영상보안 기업의 책임이라 생각됩니다.

코로나19로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보안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요? 더불어 이에 대해 한화테크윈은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작년 한해는 영상보안 시장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수요가 많이 줄어드는 듯 했습니다만, 예상치 못했던 이러한 상황들이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움츠러들었던 시장의 수요가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이슈로 여전히 그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들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화테크윈은 중·고가 라인업의 꾸준한 성장과 제품 수익성 개선,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공급망 가운데에서도 베트남 제조법인과 제조·구매 단계에서의 노력으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단단하게 굳혀 나갔습니다.

앞으로도 예측하기 어려운 여러 변수들이 생기겠지만, 기업이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인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끊임없이 신뢰를 전달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작년부터 AI 기반 ‘코로나19 방역 솔루션(실내 적정인원 관리, 마스크 착용 감지)’을 무상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도 ‘사회적 거리 감지’ 기능을 추가하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한화테크윈의 기술력이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한화테크윈의 AI 기반 주차 유도 카메라 TNF-9010[사진=한화테크윈]

올해 한화테크윈의 주력 솔루션 키워드를 꼽자면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AI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확장 솔루션과 각 버티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는 AI 기반 주차 유도 카메라(TNF-9010)를 출시했는데, 해당 제품은 별도의 분석 서버 없이 차량을 감지하고, 만차/공차 여부를 판단해 주차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또한, 클라우드 베이스로 영상정보를 활용해 영상 저장, 모니터링, 분석을 진행하고 원격 장비 진단 서비스 및 기타 시스템과의 연동·융합을 통해 고객이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좀 더 구체화해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육안이나 일반 카메라로는 확인하기 힘든 고속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모니터링을 위한 고속셔터 ANPR 카메라, 학교 앞 불법 주차 차량이나 여러 차량 사고의 용의 차량 등을 빠르게 찾아낼 수 있도록 차량 속성값(차종, 색상, 브랜드, 모델 등)을 통해 수많은 영상 정보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검색해낼 수 있는 AI 알고리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미 기사를 통해 접하셨겠지만, 자동계산대 ‘와이즈넷 QCO(Wisenet Quick Check Out)’를 준비해 무인매장 솔루션 사업에도 보다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와이즈넷 QCO’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기기가 상품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인식해 소비자가 일일이 바코드를 찾아 찍을 필요가 없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무인매장·리테일 솔루션 분야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신기술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입니다.

올해 상반기 한화테크윈의 활동은 어떠했으며 앞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영업에 제한이 있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고객들을 대상으로 웹 세미나를 진행하는 한편, 홈페이지, 뉴스레터, SNS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위해 버티컬 특화 솔루션을 지속 확장하고 있으며,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자체 기술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하기 위해서 SoC, AI 등 원천기술 개발에도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요구사항은 점차 다양해지고 세분화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한화테크윈은 선진 국가를 필두로 솔루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국가별로 세분화된 고객의 요구사양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도, 고객들이 한화테크윈의 One-Stop 솔루션,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당사의 보안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여러 세부 전략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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