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를 단속하는 시각 인공지능(AI) 기술을 은평구에 우선 적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실증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의 핵심은 딥러닝 기반 인식 기술로, 사람 관절 포인트 기준 ‘행동인식’과 ‘사물인지 추적’이 도심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투기하는 일련의 과정을 인식한다.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면 ‘찰칵’ 소리내며 사진 촬영을 하고 투기물을 가져가지 않으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안내한다.
다음 달부터 은평구 관내 무단투기 상습지역 5개소에 우선 적용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쓰레기 무단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은평구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는 실증 대상 지역에 한해 CCTV 영상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W콘텐츠연구소는 시각 인공지능 기술 ‘딥뷰(Deep View)’를 활용해 무단투기 행위를 감지·추적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시각 인공지능 기술의 CCTV 영상 적용을 통해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사건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 각종 범죄 상황을 신속·정확히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스마트도시 통합관제센터에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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