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VPN · AI 방화벽 동력... “국방 시범사업 이어 본사업 기다려”
[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네트워크 보안 전문 기업 엑스게이트(대표 주갑수)가 양자보안 성과 본격화로 올해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방산 분야 매출이 가시화 되고 있다.
11일 엑스게이트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사업 현황과 양자암호·AI 기반 차세대 보안 사업 전략 및 중장기 성장 비전을 발표했다.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출처: 엑스게이트]
이 자리에서 주갑수 대표는 “기존 제품에는 양자 기반 난수생성 기술이 다 적용됐고, 지난해부터 양자 솔루션 세일즈가 시작됐다”며 “국방 관련 시범사업도 완료했고 본사업이 기다리고 있어 큰 매출이 기대되며, 올해는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게이트는 VPN과 방화벽 사업을 주축으로 캐시카우를 구축해왔다. 높은 호환성과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매출 비중의 각각 40%와 30%를 차지했다. 공공 조달 시장에서도 전년 대비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가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다져왔다.
엑스게이트는 2025년 481억원의 매출과 3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어 2026년 1분기에 전년 1분기 대비 25.8% 증가한 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연평균 성장율 11.5%를 크게 우회하는 수치다.
주 대표는 “올해 1분기는 고성장을 달성했는데 특히 보안소켓계층(SSL) 가시화 솔루션 비중이 늘고 있고, 이 부분이 올해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엑스게이트가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양자보안이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고, ‘선 수집 후 해독’(SNDL) 위협이 커지면서 특히 국방·방산 인프라의 양자 전환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엑스게이트는 차별화된 자체 제작 기술력 기반의 ‘온보드형’ 양자난수생성기(QRNG)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엑스-퀀텀’(AX-Quantum) 플랫폼을 완성하고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KCMVP 국가 인증 및 관련 특허 확보를 마쳤다.
특히 국내 방산 대기업과 협업해 양자보안 시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 무인기, 작전 차량, 로봇, 무전기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국방 통신 인프라로의 납품 분야 확대를 앞두고 있다. 향후 국가 방산 인프라 전반에 걸친 본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회사의 매출과 이익률은 전례 없는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엑스게이트는 AI 차세대 방화벽(AI NGFW)을 또 다른 성장동력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AI 모델 고도화로 발생하는 새로운 보안 취약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식별·제어, 비복호화 및 암호화 트래픽 내 위협 탐지, LLM 기반 자연어 보안장비 제어 기능 등을 탑재한 제품군을 확보했다.
단순 기록 중심의 기존 보안을 넘어 지능형 능동 방어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VPN·방화벽 고객의 업그레이드 수요는 물론 공공, 금융, 스마트 인프라 등 신규 고신뢰 보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주 대표는 “모니터링을 위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 UI는 올해 하반기 개발 완료가 목표며, 내년 1분기에는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에이전트 형태의 UI도 제공해 스스로 방어까지 하는 보안 장비 제품을 시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율이 증가하지 않은 것은 향후 5년~10년 뒤 먹거리를 연구개발하는 데 재투자하기 때문으로, 지금 매출 잘 나온다고 연구개발을 하지 않는 회사는 5년 뒤 미래가 없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기존 네트워크 보안 사업에서 확보한 탄탄한 수익 체력을 바탕으로 양자암호와 AI라는 메가 트렌드에 완벽히 대응하고 있다”며 “특히 방산 대기업과의 시범사업을 통해 검증받은 양자보안 기술력을 앞세워 국가 국방·방산 체계 고도화에 기여하고, 조 단위 본사업 수주를 통해 글로벌 보안 표준 기업으로 획기적인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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