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소셜미디어 콘텐츠 생성, 유포
[보안뉴스 한세희 기자] 챗GPT로 만든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미국 내 여론에 개입하려 한 중국 연계 추정 그룹이 포착됐다. 오픈AI는 이들이 사용한 계정을 차단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AI 데이터센터 신규 건립이나 관세 부과 등 미국 내 여론이 첨예하게 갈리는 사안에 대한 소셜미디어 게시물이나 댓글, 만화 등을 챗GPT로 생성해 유포했다.

▲중국 연계 그룹이 미국 내 이슈에 대해 AI로 생성한 만화 [출처: 오픈AI]
오픈AI가 ‘데이터센터 밴드왜곤’(Data Center Bandwagon)이라 명명한 캠페인은 AI로 생성한 댓글과 만화를 통해 “AI 데이터센터가 미국 가정의 전기료를 올린다”는 주장을 유포했다.
‘기술과 관세’(Tech and Tariffs) 캠페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미국의 기술 패권 강화 노력을 비판하는 콘텐츠와 웹툰을 챗GPT로 만들어 뿌렸다.
데이터센터 건설이나 에너지 가격 등 미국 내 관심이 큰 사안에 대한 논란에 중국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은밀하게 개입하려는 시도였다고 오픈AI는 밝혔다.
이들 캠페인이 온라인 공간에서 크게 확산되지는 못 했다. 오픈AI는 “이번 공격은 여론을 실제로 변화시켰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 뿌리를 둔 세력이 미국의 기술 리더십, 경제 성장, 민주적 AI 생태계의 근간이 되는 AI 인프라를 겨냥해 여론을 시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세희 기자(hah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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