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안랩·라온시큐어와 ‘원팀’으로 시너지 극대화
[보안뉴스 조재호 기자] 국내 보안 기업들이 뭉쳐 제조와 금융 현장의 난제를 풀었다. 모니터랩 컨소시엄은 글로벌 제조사 KMW의 글로벌 망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하고, 신영증권의 재택 근무망을 제로트러스트화한 성과를 공개했다.

모니터랩은 서울 용산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2025 제로트러스트 & 통합보안 서밋’에 참가해, SASE/SSE 플랫폼 기반의 제로트러스트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 안랩, 라온시큐어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수요기관으로 KMW와 신영증권이 선정됐다.
KMW 구축 사례에서는 국내 본사와 국외법인을 잇는 글로벌 접근 통제 체계를 구현했다. 모니터랩의 SSE·ZTNA 플랫폼과 라온시큐어의 생체인증 기술을 연동하고, LG유플러스의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해 해외 거점 접속 보안을 대폭 강화했다.
신영증권 사례에서는 재택근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부 횡적 이동(Lateral Movement)을 통제하고, 안랩 EPP/EDR과 연계해 단말 보안성을 높임으로써 망분리 규제 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모니터랩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사용자·단말·애플리케이션·데이터 등 제로트러스트 핵심 요소에 대한 성숙도 모델과 도입 로드맵을 정립했다고 밝혔다. 향후 국가망 보안체계(N2SF) 가이드라인과 연계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자사의 생성형 AI 보안 솔루션 ‘GenAI Security’와 결합해 통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이번 KISA 제로트러스트 도입 시범 사업을 통해 제조와 금융 현장에서 국내 제로트러스트 모델 구축의 실질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며 “변화하는 규제와 업무 환경에 맞춰 고객의 통합 보안 체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재호 기자(sw@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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