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피싱 키트 등장…초보 해커도 은행 로그인 복제한다

2025-12-12 11:44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기술 지식 없어도 클릭 몇 번으로 정교한 은행 로그인 페이지 생성해 공격 가능

[보안뉴스 김형근 기자] ‘스파이더맨’(Spiderman)이라는 새로운 피싱 프레임워크가 등장해 금융 사기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자료: gettyimagesbank]

보안 기업 바로니스 분석 결과, 이 툴킷은 최소한의 기술 지식만 가진 초보 위협 행위자라도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합법적 은행 포털과 픽셀 단위까지 같은 복제본을 만들 수 있다.

이 키트는 특히 도이체방크, 코메르츠방크, ING, 카이사방크 등 수십 개 유럽 금융 기관과 암호화폐 플랫폼 고객을 표적으로 삼는다.

스파이더맨은 단일 표적 피싱 스크립트와 달리 전문가급 아키텍처와 광범위한 자동화를 자랑하는 풀 스택 프레임워크로 작동한다.

공격자는 웹 개발 전문 지식이나 코딩 지식 없이도 캠페인을 시작할 수 있다. 단순히 표적 기관을 선택하고 ‘이 은행 인덱스하기’(Index This Bank)를 클릭하면 로그인 필드와 브랜드별 디자인을 갖춘 복제본이 자동으로 생성된다.

이러한 효율성은 공격자들이 지역과 브랜드 사이를 신속하게 전환해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광범위한 공격의 그물망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키트는 포토TAN(PhotoTAN) 코드 및 일회용암호(OTP)를 실시간 캡처해 2차인증(2FA)을 우회하도록 설계된 모듈을 갖고 있는 등 정교한 기술력을 자랑한다.

실시간 세션 관리 및 탐지 회피 전략
피해자가 가짜 페이지에 인증 정보를 입력하면 공격자는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세션을 확인, 즉시 추가 입력을 유도해 신용카드 번호나 사기 거래 승인에 필요한 2차 인증 코드를 탈취한다.

또 이 키트는 보안 연구원 및 자동 스캐너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고급 분석 방지 필터링 기능을 사용한다.

공격자는 특정 국가 또는 특정 장치 유형의 트래픽만 허용하고, 알려진 보안 공급업체, 데이터 센터, 가상 사설망(VPN)을 차단하도록 플랫폼을 구성할 수 있다.

이 툴킷은 렛저, 메타마스크, 엑소더스와 같은 암호화폐 지갑의 시드 구문을 캡처하는 모듈도 지원하며, 전통적 금융과 디지털 자산을 모두 노리는 하이브리드 사기 전략을 추구한다.

[김형근 기자(editor@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관 뉴스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다후아

    • 인콘

    • 엔텍디바이스

    • 핀텔

    • 아이비젼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씨게이트코리아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홍석

    • 원우이엔지

    • 지인테크

    • TVT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휴먼인텍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주원

    • 트루엔

    • 비전정보통신

    • 경인씨엔에스

    • 케비스전자

    • 성현시스템

    • 지오멕스소프트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동양유니텍

    • 씨엠아이텍

    • 포엠아이텍

    • 지엠케이정보통신

    • 위트콘

    • 프로브디지털

    • 세연테크

    • 컴트루테크놀로

    • 모니터랩

    • 시큐아이

    • 윈스테크넷

    • 이글루코퍼레이션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티마시스템

    • 케이제이테크

    • 알에프코리아

    • 이지에이아이

    • 아이엔아이

    • 미래시그널

    • 새눈

    • 혜성테크원

    • 인더스비젼

    • 구네보코리아

    • 주식회사 에스카

    • 솔디아

    • 일산정밀

    • 알씨

    • 에이앤티글로벌

    • 미래시그널

    • 이스트컨트롤

    • 넥스트림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모스타

    • 보문테크닉스

    • 레이어스

    • 태양테크

    • 디멘션

    • 레이튼

    • 엘림광통신

    • 엣지디엑스

    • 이엘피케이뉴

    • 포커스에이아이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글로넥스

    • 신화시스템

    • 세환엠에스(주)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시큐리티월드

IP NEWS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