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강현주 기자] 가상자산 고수익을 미끼로 삼고, 거래소 계정 대여를 유도하는 보이스피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추석 연휴를 맞아 ‘보이스피싱 방지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명절 연휴에 늘어나는 사이버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추석연휴 가상자산을 미끼로 삼는 보이스피싱에 주의해야 한다. [자료: 보안뉴스]
업비트는 공지를 통해서 가짜 거래소, 계정 대여, 임직원 사칭, 스미싱, 로맨스 스캠, 사기성 투자 권유 등 유형별 사기 사례를 안내하고, 이에 대한 대응방법까지 소개한다.
캠페인의 내용은 △신고된 가상자산 거래소인지 확인하고, 고수익 미끼에 속지 마세요! △업비트 계정 대여 유도, 절대 응하지 마세요! △검찰·금감원 및 업비트 임직원을 사칭한 연락, 실제로는 사기입니다! △악성 링크·스미싱 문자, 클릭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연애 감정에 의한 접근? 로맨스 스캠을 조심하세요! △‘손실 보전’을 내세운 투자 권유, 100% 사기입니다! 등이다.
업비트는 꾸준히 보이스피싱과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앞장서 왔다. 2021년 12월에는 진화하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보이스피싱 전담 콜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업비트는 피해 구제 활동에도 적극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실시간 이상거래감지시스템(FDS)과 입출금 모니터링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범죄 예방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업비트가 FDS를 통해 이용자 자산을 보호한 금액은 누적 1450억원(2025년 8월 기준)에 달한다. 2020년 이후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과 공조해 총 700여명의 피해자에게 약 140억여원의 피해액을 환급하기도 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사이버 사기를 막기 위한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거래소로서 업비트도 사이버 사기를 막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jjo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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