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한 검사로, 시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인공지능(AI) 바우처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아 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서비스는 60세 이상 전주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걸어 발송되는 문자의 링크로 접속하거나, 홍보물의 큐알(QR) 코드를 통해 간단한 개인정보(연령, 성별, 교육 수준 등)를 입력하면 약 1분 정도 말하기 검사가 진행된다.
검사 완료 후에는 음성 답변을 기반으로 언어 유창성 및 의미 기억력에 대한 분석이 이뤄지게 되며, 정상군일 경우에는 치매예방수칙을 안내받게 된다. 또 치매 위험군으로 판단될 경우에는 전주시치매안심센터나 전주시 치매검진 협약의료기관으로 방문해 선별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단 전화를 통한 서비스 접속은 오는 7월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검사대상자 본인의 스마트기기가 아니더라도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검사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는 김기웅 분당서울대병원 교수팀이 10여년간 연구한 기술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븐포인트원이 개발·공급하며, 이 기술은 수차례의 임상시험을 거쳐 최고정확도 93%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인공지능(AI) 간편 치매 체크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치매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간편한 검사인 만큼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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