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송파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 과속단속 CCTV 25대를 추가 설치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3월 25일부터 스쿨존 내 도로교통법(민식이법)이 시행됨에 따라, 송파구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기 위해 과속단속 CCTV 설치를 추진해 왔다.
구는 올해 과속단속 CCTV 설치 예산 7억9,000만원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25대의 과속단속 CCTV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2019년 4대 설치를 시작으로 2020년에 23대, 올해 25대를 추가 확대 설치하고 나면 총 52대를 설치·운영하게 된다. 관내 초등학교가 40개교임을 감안하면, 관내 모든 초등학교(단지 내 제외)에 최소 1~2대의 과속단속 CCTV를 설치·운영하는 셈이다.
또한, 구는 어린이보호구역임에도 과속단속 CCTV 미설치 유치원·어린이집 및 기 설치지점 중 추가 설치가 필요한 지점 등에 대해서도 송파경찰서와 협의하여, 과속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구는 어린이 교통사고 없는 송파구를 만들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가동초교 등 29개교 주변에 ‘태양광 LED표지판, △아주초교 등 18개교 횡단보도 56면에 ‘활주로형 횡단보도’, △풍납초교에 전국 최초 ‘송파형 스마트 교통안전지킴이’를 설치 완료했다.
또 하반기에는 △어린이보호구역 신규 지정(3개소) △가원초교 등 11개교에 사인블록형 옐로카펫 및 노란발자국 설치 △문정초교에 ‘송파형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구축 △잠전초교 ‘이면도로 안심통학로 조성’ △방산초교 ‘실시간 우회전 영상 알리미(가제)’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 중으로 올해 말까지 설치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관내 초등학교 주변에 과속단속 CCTV를 지속 설치함으로써 보다 확실히 차량의 감속을 유도해 어린이 교통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 개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어린이와 학부모 모두,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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