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개소 8주년을 맞은 광주시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파수꾼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14일 광역 단위로는 전국 최초로 개소한 광주CCTV통합관제센터는 방범용·어린이보호용·차량번호인식용 등 7,500여대의 CCTV를 관제하고 있으며, 88명의 관제원이 5조 3교대로 연중무휴 24시간 근무하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30분께 서구 주택가에 주차된 트럭에 침입한 성인 남성을 발견한 관제원이 즉각 112에 신고해 신고 접수 1시간 만에 경찰이 검거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지난 3월 12일 오전 9시에는 도로 입간판에 부딪친 후 아무런 조치가 없는 차량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해 무면허·음주운전 현행범으로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개소 이후 치매어르신 및 어린이 실종 예방, 코로나19 자가격리 이탈자 동선 파악, 자살기도자 구조 지원, 응급환자 신고 등 4173건에 달하는 각종 사건·사고 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범인 검거 또한 675건에 달한다.
방범뿐 아니라 화재,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상황 파악 및 대응으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및 시 재난상황실에 실시간 영상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 안전망서비스를 지난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법무부에 전자발찌 위반자 신속 검거 지원 서비스를, 지난해에는 경찰청에 긴급 수배차량 검색 지원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늘려가고 있다.
이와 함께 CCTV관제센터는 날로 늘어나는 CCTV로 사생활 침해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CCTV 설치 목적과 다른 목적으로 임의 조작 금지 △저장 영상 30일 이후 자동 파기 △범죄 수사 및 정보주체 요청 이외 절대 비공개 △수사 목적의 반출 시 암호화·14일 이후 자동 폐기 △저장서버의 비밀번호 주기적 자동 변경 조치 등 철저한 접근 통제로 개인영상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의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문범수 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제도, 물리적 안전장치를 이중으로 마련해 CCTV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CCTV통합관제센터가 시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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