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스마트시티의 인프라를 도입한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를 시작한다.
[사진=인천시]
인천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노후된 산업단지를 미래형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남동스마트산단 조성 사업의 핵심 사업인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의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산단 사업은 ‘데이터와 자원의 연결·공유를 통해 기업 생산성을 제고하고, 창업과 신산업 시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미래형 산단’을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 정부 공모를 통해 인천 남동산업단지가 ‘2020년 스마트산단 신규 단지’로 선정돼 지난 2월 사업 추진 위한 사업단(남동스마트산단사업단) 출범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간 산업단지는 생산, 수출, 고용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 내 높은 비중을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기반시설 노후화 및 안전·환경·교통 등 문제로 인해 근로환경 및 사업여건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첨단 기술을 적용한 산단 통합관리·운영 시스템 구축 및 스마트 서비스 제공하는 이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해 왔다.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는 각종 센서를 통해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해 산단을 관리·운영하고, 일원화된 플랫폼과 ICT 인프라를 통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산단 두뇌 역할의 핵심 기반시설이다.
‘남동 스마트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업’의 주요 내용은 △산단형 스마트 서비스: 화재감시, 사업장 안전관리, 스마트 교통, 스마트 가로등·CCTV 설치 등 △스마트산단 S/W 플랫폼: IoT플랫폼 구축, 빅데이터·인공지능 분석, 빌딩·시설물 통합관리 등 △스마트산단 H/W 플랫폼: 통합운영 관제·데이터 센터 구축 등이다. 사업 기간은 10월~2022년 12월이고, 사업비로 130억원(국비 85억원, 시비 4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통합관제센터의 중요성과 공공성을 고려해 직접 주관기관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시 출자기관인 인천스마트시티 주식회사가 참여기관으로 시스템 구축 실무를 수행한다.
인천스마트시티 주식회사는 2012년 5월 설립된 시 전액 출자기관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구축·운영과 인천시 스마트 챌린지(사회참여형 수요 기반 교통체계)·부평구 스마트시티형 도시재생 사업 등을 수행한 이 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기관으로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위해 그동안 쌓은 기술과 경험을 이 사업에 제공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이 사업을 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ICT 기반 스마트 인프라를 확충해 안전·환경·교통 등 산업단지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코로나19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성장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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