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바일 폰의 ‘내 디바이스 찾기’서 취약점 4개 발견

2020-08-11 14:44
  • 카카오톡
  • 네이버 블로그
  • url
데프콘 현장에서 발표된 취약점...데이터 삭제, 공장 초기화, 기기 잠금 등으로 이어져
작년 초중반에 발견된 취약점...삼성은 작년 10월에 패치...적용해야 장비 사용자 안전해져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삼성 모바일 폰에 있는 ‘내 디바이스 찾기(Find My Mobile)’에서 여러 개의 취약점들이 발견됐다. 이를 연쇄적으로 익스플로잇 할 경우, 다양한 종류의 공격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포르투갈의 보안 업체 차르49(Char49)가 데프콘(DEF CON) 현장에서 발표했다.


[이미지 = utoimage]

‘내 디바이스 찾기’는 삼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핸드폰을 분실했을 때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기능이다. 뿐만 아니라 원격에서 전화기를 잠그고, 삼성 페이를 사용 못하게 막을 수도 있다. 심지어 원격에서 전화기를 완전 초기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차르49의 보안 전문가들에 의하면 ‘내 디바이스 찾기’ 요소에서 발견된 취약점은 총 네 개라고 한다. 공격 표적이 된 장비에 악성 애플리케이션을 심기만 한다면 네 개 모두 익스플로잇 할 수 있다.

차르49의 보안 전문가인 페드로 움벨리노(Pedro Umbelino)는 데프콘 발표를 통해 “악성 앱의 경우 SD카드에 대한 접근 권한만 있으면 첫 번째 취약점을 익스플로잇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익스플로잇을 통해 공격자는 피해자 장비에 파일을 하나 만들고, 이 파일을 통해 백엔드 서버와의 통신을 가로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여기서부터 공격자들은 악성 앱을 통해 ‘내 디바이스 찾기’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마음껏 실시할 수 있게 된다. 즉 공장 초기화, 데이터 삭제, 실시간 장비 위치 추적, 전화 통화 및 문자에 대한 대응, 전화기 잠금과 잠금 풀기를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들은 데프콘 강연 중 삼성 갤럭시 S7과 S8, S9+ 장비를 동원해 자신들의 이론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외신인 시큐리티위크(SecurityWeek)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문제를 발견한 건 1년도 더 지난 일인데, 삼성 측은 작년 10월이 다 끝나가는 시점에 패치를 배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고도 9개월을 기다렸다가 취약점과 익스플로잇의 세부 사항에 대해 발표한 건 사용자들의 안전 때문이라고 그들은 주장했다.

“이 취약점은 익스플로잇이 대단히 쉬운 편에 속합니다. 그러면서도 그 영향력은 대단히 심각한 수준이죠. 사용자는 공격자의 의도에 따라 영구적인 디도스 공격에 당할 수 있고, 모든 데이터를 잃을 수 있습니다. IMEI와 위치 정보가 추적됨에 따라 심각한 프라이버시 훼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자와 통화가 다른 사람의 도청 대상이 된다는 것도 당연하고요.”

차르49는 보고서를 통해 ‘내 디바이스 찾기’라는 애플리케이션은 어떠한 요소라도 ‘전체 공개’ 및 ‘엑스포트’ 상태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정말 필요할 경우라면 노출된 요소들을 철저하게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허용되는 권한의 수위도 꼼꼼하게 점거해야 합니다. 누구나 접근 가능한 파일을 통한 코드 실험도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차르의 보고서 원문은 여기(https://char49.com/tech-reports/fmmx1-report.pdf)서 다운로드 및 열람이 가능하다.

3줄 요약
1. 삼성 모바일의 ‘내 디바이스 찾기’에서 취약점 네 개 발견됨.
2. 연속적으로 익스플로잇 할 경우, 각종 사이버 공격 가능하게 됨.
3. 내 디바이스 찾기로 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공격자도 발휘할 수 있게 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헤드라인 뉴스

TOP 뉴스

이전 스크랩하기


과월호 eBook List 정기구독 신청하기

    • 지인테크

    • 인콘

    • 엔텍디바이스코리아

    • 핀텔

    • KCL

    • 아이디스

    • 씨프로

    • 웹게이트

    • 엔토스정보통신

    • 하이크비전

    • 한화비전

    • ZKTeco

    • 비엔에스테크

    • 지오멕스소프트

    • 원우이엔지

    •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 TVT코리아

    • 이화트론

    • 다누시스

    • 테크스피어

    • 홍석

    • 슈프리마

    • 인텔리빅스

    • 시큐인포

    • 미래정보기술(주)

    • 유니뷰

    • 비전정보통신

    • 아이원코리아

    • 인터엠

    • 위트콘

    • 성현시스템

    • 한국씨텍

    • 투윈스컴

    • 스피어AX

    • 다후아테크놀로지코리아

    • 한결피아이에프

    • 경인씨엔에스

    • 디비시스

    • 트루엔

    • 세연테크

    • 프로브디지털

    • 동양유니텍

    • 포엠아이텍

    • 넥스트림

    • 핀텔

    • 위즈코리아

    • 삼오씨엔에스

    • 벨로크

    • 피앤피시큐어

    • 신우테크
      팬틸드 / 하우징

    • 에프에스네트워크

    • 네이즈

    • 케이제이테크

    • 셀링스시스템

    • (주)일산정밀

    • 아이엔아이

    • 새눈

    • 미래시그널

    • 인빅

    • 유투에스알

    • 에이티앤넷

    • 케비스전자

    • 한국아이티에스

    • 엣지디엑스

    • 네티마시스템

    • 에이앤티글로벌

    • 이엘피케이뉴

    • 와이즈콘

    • 현대틸스
      팬틸트 / 카메라

    • 제네텍

    • 구네보코리아주식회사

    • 창성에이스산업

    • 에이앤티코리아

    • 지에스티엔지니어링
      게이트 / 스피드게이트

    • 티에스아이솔루션

    • 엔에스티정보통신

    • 엔시드

    • 포커스에이아이

    • 넥스텝

    • 엘림광통신

    • 메트로게이트
      시큐리티 게이트

    • 레이어스

    • 주식회사 에스카

    • 엠스톤

    • 글로넥스

    • 유진시스템코리아

    • 카티스

    • 세환엠에스(주)

Copyright thebn Co., Ltd. All Rights Reserved.

MENU

회원가입

Passwordless 설정

PC버전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