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창업보육센터 떠나 광명역 인근 새 둥지 마련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차량번호 식별 카메라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하이앤텍이 4년여 동안 경기도 안산의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의 생활을 마감하고 광명역 주변의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서울과 지방을 잇는 KTX 역사 바로 앞에 위치한 사무실로의 이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임세용 하이앤텍 대표이사를 만나 하이앤텍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임세용 하이앤텍 대표이사[사진=보안뉴스]
새로운 사무실로의 이전을 축하드립니다. 광명역 주변으로 새 보금자리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한양대학교 창업보육센터는 운영비용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4년여 동안 매출 규모가 커지고 인원이 늘면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이앤텍의 주 고객은 지자체와 관공서입니다. 이전을 위한 마땅한 곳을 찾아보다 과거 사무실이 위치한 안산에서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지방으로 이동도 편한 KTX역도 바로 앞에 있는 지금의 사무실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하이앤텍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하이앤텍은 2016년 12월 설립된 회사로 영상보안솔루션 사업부와 기업솔루션 사업부가 쌍두마차입니다. 기업솔루션 사업부는 실내건축과 안전용품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있는 영상보안솔루션 사업부는 차량번호 식별 카메라에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정보통신공사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하이앤텍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하이앤텍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의 번호를 식별 및 추출하는 제품을 직접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량번호 식별에 가장 중요한 요건인 야간 인식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강력한 적외선 LED를 국내에서 직접 개발 및 패킹, 생산해 제품에 적용함ㅇ,로써 국내 여러 종류의 번호판 인식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이앤텍의 주력 모델인 HNH200[사진=하이앤텍]
차량번호 식별과 불법주정차 감시 등의 기술에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하셨습니다. 어떤 의미인가요 차량번호 식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번호를 찍은 속도입니다. 차량 속도가 빨라질수록 셔터스피드를 높여야 하는데 속도가 높을수록 주변 불빛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하이앤텍은 동일면적 대비 3~4배 밝은 광밀도 160mW의 자체개발한 고성능 LED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LED 사용 시 발생되는 열을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이앤텍은 이에 대한 노하우와 더불어 고객의 니즈에 맞춘 카메라 튜닝과 커스터마이징 등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안에 딥러닝 방식의 추출 엔진을 탑재해 영상 데이터를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나 고속도로 등에서 요구하는 지능형 기능 탑재 제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설치사례는 어떠한 곳이 있을까요 기존의 차량번호판 식별용 카메라는 국내 다수의 지자체와 국토교통부, 도로공사, LH공사, 건설사 등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3년간 납품 수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주력 모델인 HNH200은 LED 자체의 성능이 강력해 차량번호판 식별용이 아닌 영상보안용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금산군청 등의 지자체 생활방범용 CCTV가 그 예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차량번호판 추출 엔진 탑재 카메라는 다수의 NVR, VMS 등 영상관제 소프트웨어 업체와 연동 작업을 통해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도로방범, 도로공사, 주차관제시스템 등에 설계 반영되고 있습니다.

▲금산도로방범 설치사례[사진=하이앤텍]
최근에는 보안과 다양한 분야가 접목하는 융합보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이앤텍이 주목하고 있는 기술(분야)과 접목하고 싶은 기술(분야)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좋은 제품에 좋은 서비스를 함께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하이앤텍의 강점인 영상보안솔루션 사업부와 기업솔루션 사업부의 기술을 융합해 산업안전과 관련한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가려고 합니다.
하이앤텍의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현재는 차량번호 추출을 통한 차량 검색기능이 적용된 영상보안 제품만 취급하고 있지만, 현재 개발 중인 차량색상, 차량종류, 차량의 정보분석 기능이 적용돼 보다 전문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차량번호추출 카메라를 개발해 각 지자체와 민수시장에서 원하는 트렌드인 스마트시티, 스마트하이웨이, 스마트 스토어, 스마트 주차관제 등의 신규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최근에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뿐만 아니라 CCTV도 단순한 카메라가 아닌 네트워크 기기의 하나로 다른 기기와의 융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이앤텍은 단순히 CCTV 제조기업이 아니라 네트워크 디바이스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영상보안에 서비스를 가미한 디바이스 제조업체로 늘 변화를 꿈꾸는 하이앤텍으로 성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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