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30년 역사와 새로운 미래 담은 ‘와이즈넷(Wisenet) 7’ 출시

2020-03-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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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기술의 집약체, 미래의 가능성 담아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한화테크윈은 1990년 자체 개발한 첫 보안 카메라를 시장에 선보이며 영상 보안 사업을 시작했다. 아날로그 카메라부터 시작된 여정은 네트워크 시스템으로의 전환기를 거쳐 현재의 AI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혁신에 혁신을 거듭해왔다.

30여 년이 흐른 지금, 한화테크윈(대표 안순홍)은 그간의 기술력을 한데 모은 Wisenet 7을 출시하며 새로운 여정을 그려가고 있다. Wisenet 7을 통해 한화테크윈이 지나온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차세대 경쟁력을 통한 새로운 미래의 가능성을 만나보자.


▲한화테크윈 30년의 역사, 그리고 새로운 미래 Wisenet 7[이미지=한화테크윈]

1990년, 첫 CCTV 카메라 개발
대중들에게는 CCTV라는 용어조차 다소 생소했던 1990년, 한화테크윈은 아날로그 시스템 기반, 컬러 보안 카메라를 개발하며 영상보안 사업에 착수했다. 이를 시작으로 국내 최초 보안 카메라용 Auto Iris 렌즈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초저조도 카메라, 고성능 WDR 카메라를 연이어 출시하며 혁신적인 아날로그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2019년, 쉽지 않았던 도전과 혁신,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의 변화
아날로그 제품으로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기술의 변화는 빨랐다. 인터넷의 발달로 컴퓨터,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이 대중화되었고, 데이터 전송과 확인이 보다 빠르고 용이해지면서 네트워크 보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이와 동시에 랜(LAN)선 하나로 빠르고 편리한 설치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시스템에 대한 고객의 수요도 커지기 시작했다.

네트워크 제품은 개발, 시스템 구성에 이어 완제품의 테스트에 이르는 전 단계가 아날로그와는 완전히 다른 과정이었다. 한화테크윈은 아날로그 솔루션에 있어서 시장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어렵고 더디기만 한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한화테크윈은 아날로그 시스템을 기반으로 쌓아온 광학, 영상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고, 여기에 오랫동안 함께해온 고객들의 요구(VOC)에 귀를 기울여 2007년, 네트워크 제품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였다. 노력만큼의 결과는 보이지 않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과거 아날로그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던 자체 칩셋 개발에 지속적인 투자와 개발 역량을 쏟아 부었고, 2013년 마침내 3세대 네트워크 칩셋(SoC) Wisenet을 탑재한 Wisenet3 네트워크 카메라 라인업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높은 기술 역량과 대규모 투자 없이는 자체 칩셋 개발에 매진하기 힘든 어려운 현실 가운데,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였고, 비교 불가한 우수한 성능으로 한화테크윈의 네트워크 제품을 시장에 각인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이후 한화테크윈은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Wisenet 칩셋을 내장한 라인업들을 선보임과 동시에, high-end급 Wisenet P 시리즈,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Wisenet X 시리즈, 가격경쟁력을 갖춘 Wisenet Q 시리즈, 특수 카메라 라인업인 Wisenet T 시리즈 등 다양한 네트워크 라인업을 탄탄하게 갖추며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 확장에 나섰다.

2020 Next Generation SoC, Wisenet 7의 7가지 경쟁력
오늘 우리는 더욱 빠르게 흘러가는 최첨단 기술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5G,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은 업의 경계를 허물고, 글로벌 이곳저곳에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 내고 있다. 아날로그에서 네트워크로, 천천히 그렇지만 강한 인상을 남긴 한화테크윈은 30년의 정수, 기술의 집약체인 새로운 칩셋, Wisenet 7 라인업을 통해 새로운 혁신에 도전한다.

① End-to-End 보안 솔루션 : Wisenet 7은 한층 더 강화된 End-to-End 보안 솔루션을 가능하게 한다. 시큐어 부트(Secure Boot)/OS/스토리지(Storage), 사인드 펌웨어(Signed Firmware)/오픈 플랫폼 앱(Open platform App), Secure JTAG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정책을 적용한다. 개발 단계에서뿐만 아니라, 한화테크윈은 독자 기기 인증서 발급 시스템을 구축해 제조 단계에서도 제품 보안 강화를 위한 제품별 인증서를 사용한다. 이는 자체 칩 설계 기술을 보유한 한화테크윈만이 내세울 수 있는 차별된 보안정책이다.

② 새로운 WDR 방식의 선명한 이미지 : Wisenet7은 영상 화질과 관련된 고도화된 이미지 처리 기술을 적용해 가장 최적화된 포렌식(Forensic) 이미지를 제공한다. 여러 장의 이미지를 합성할 때 발생하는 노이즈를 한층 저감하는 것은 물론, 영상 내 역광 영역을 구분해 이미지 대비(contrast)를 향상시켜 더욱 선명하고 엣지있는 영상을 제공한다. 특히, Scene 분석(analysis) 기술 적용으로 최적의 WDR 영상 구현이 가능하다.

③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 : 한화테크윈은 저조도 관련 기술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저조도 환경에서 움직이는 객체의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기술을 활용해 물체의 끌림이나 흐릿한 부분을 최소화했고, 자체 개발한 노이즈 감소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카메라 대비 노이즈를 대폭 감소시켰다. Wisenet 7은 저조도 환경에서 다시 한 번 한화테크윈이 보유한 기술력을 뛰어넘어 더욱 선명하고 또렷한 영상을 제공한다.

④ 렌즈 왜곡 현상 개선(LDC) : 광각 렌즈 굴절률로 인해 발생하는 이미지 왜곡은 이를 바로 잡아주는 보정 기술이 필요하다. Wisenet 7은 새로운 왜곡 보정 기술을 적용해 굴절률이 큰 광각 렌즈를 사용할 경우에도 왜곡을 바로 잡을 수 있어 더욱 고도화된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⑤ 검증된 설치 편의성(모듈식 제품 디자인) : 카메라 설치 시, 장시간 번거로운 설치 과정을 겪어야 했던 기존 보안 카메라 설치 어려움을 대폭 개선했다. 자석이 내장된 모듈식 제품 디자인으로 이미 시장에서 뛰어난 설치 편의성으로 호평 받고 있는 Wisenet X Plus 디자인을 Wisenet 7 라인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⑥ 객체 기반 자동 추적 : Wisenet7 PTZ 카메라는 픽셀 움직임 기반이 아닌, 객체 움직임 기반으로 사람·차량과 같이 유의미한 객체 움직임에 대해 자동 추적 기능(Auto tracking)을 지원한다. 2020년 3분기 출시 예정인 새로운 Wisenet7 PTZ은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컴팩트한 디자인에 한 명이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할 수 있을 정도로 설치 편의성도 강화됐다.

⑦ AI 기술을 통한 운영 효율 상승 : 기존 움직임 감지(Motion detection)는 픽셀 움직임에 기반한 것으로 이로 인한 잦은 이벤트 및 오알람(false alarm)을 생성해 관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AI 기반 객체 감지 기술은 사람·얼굴·차량·번호판 등 각 객체가 갖는 정보를 카메라 스스로 감지하고, 이를 구별해 오·알람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 관리적인 측면에서 전체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이와 관련한 제품은 2020년 4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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